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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에게 맞는 운동·식단 먼저 점검해보세요

김광연 한국퍼스널트레이너협의회 사무국장이 말하는 올바른 운동법

 

몇 년 전부터 불어온 이른바 ‘몸짱’ 열풍은 온 국민이 운동에 대한 관심을 두게끔 하는 긍정적 효과를 낳았다.

‘초콜릿 복근’, ‘S라인’이라는 용어가 이제는 익숙해졌을 만큼 운동을 통한 몸만들기는 지속해서 증가하는 추세다.

하지만 잘못된 방식으로 운동하거나, 몸이 감당하지 못할 정도의 무리한 운동 탓에 통증이나 부상 등 부정적 효과를 보는 사례도 늘어나고 있다.

건강을 위해 하는 운동이 오히려 건강에 독으로 작용하는 것.

이 때문에 개인마다 자신에게 맞는 적합한 프로그램을 설계한 뒤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가장 중요하다.

이 같은 개인 트레이닝을 지도해주는 역할을 하는 사람들이 퍼스널트레이너(Personal Trainer)다.

김광연(31) 한국퍼스널트레이너협의회 사무국장을 만나 퍼스널트레이너와 바른 운동법에 대해 들어봤다.

- 퍼스널트레이닝이란 무엇인가요?

운동하는 사람과 도움을 주는 사람(트레이너)이 1대 1 맞춤식으로 진행하는 개인트레이닝을 말합니다.

예전에는 연예인이나 전문 스포츠 선수들에게만 필요하다는 인식이 많았지만, 요새는 그렇지 않습니다. 누구나 쉽게 받을 수 있는 환경이 많이 정착됐죠.

특히 체중관리부터 수술 후 재활 운동 등 개인적인 목표에 안전하게 도달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쉽게 말해, 양복을 살 때 자신의 몸에 딱 맞는 맞춤복을 선호하듯 퍼스널트레이닝은 자신에게 걸맞은 맞춤식 운동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퍼스널트레이닝을 하는 트레이너들은 인간신체에 대한 연구 등 자기계발이 매우 중요합니다. 고객의 건강과 직결되기 때문입니다.

- 퍼스널트레이너가 되려면 어떤 자격이 필요한가요?

퍼스널트레이닝이 최근 대중화되고 있는 추세이지만, 유감스럽게도 우리나라에는 공인 퍼스널트레이닝 자격증이 아직까지 없습니다.

물론 헬스트레이너는 서류, 필기, 실기, 연수 과정 등이 포함돼 있는 국가공인 ‘생활체육지도자 3급 보디빌딩’ 자격증을 따면 누구나 될 수 있어요.

저는 미국 자격 평가원(NCCA)에서 인증한 NSCA-CPT(미 국립체력관리 학회 공인 퍼스널트레이너)를 1회 수석 합격한 바 있습니다. 덕분에 우리나라 최초로 미국체력관리학회(NSCA)에 한국인 최초로 방문을 하는 영광을 차지하기도 했죠.

또한 남들과 다른 게 있다면 고객의 맞춤형 식단을 구성하기 위해 영양사, 조리사 자격증 등 20여가지의 각종 자격증을 취득한 것입니다. 1천명의 고객이 있다면 1천가지의 운동 프로그램 그리고 1천가지에 식단이 필요하기 때문이죠. 운동을 하는 데에 있어 알맞은 영양섭취에 대한 정보도 필요하기 때문이죠.

수원 출신인 김광연 사무국장은 처음부터 퍼스널 트레이너가 꿈이 아니었다. 고등학교(수원공업고등학교) 시절 유통업에 관심이 있어 생활전선에 일찌감치 뛰어든 그였지만, 그의 운동선수적 기질을 눈여겨 본 선배의 추천으로 헬스트레이너 연습생의 생활을 시작하게 된 것. 무보수로 1년간 보낸 연습생 시절은 고됐지만 그에게 큰 자산이 됐다.

특히 트레이너 생활을 통해 지도한 회원들의 건강이 점점 좋아지는 것에 대해 많은 뿌듯함을 느낄 수 있었다. 이에 그는 퍼스널트레이너라는 목표를 갖고 관련 학위(다이어트 건강관리학과 학사)와 자격증 등을 취득하기 시작했다.

이후 수도권 대형 헬스트레이닝 센터에서 총괄 트레이너 역할로 경력을 쌓은 뒤, 지난 2010년 본인의 손으로 서울 강남에 직접 퍼스널트레이닝센터(더원 퍼스널트레이닝)의 문을 열게 된 것.

가입 회원비를 받지 않는 차별화 전략과 김광연 대표의 철저한 관리는 고객들에게 더 큰 사랑을 받았다.

연고하나 없는 곳에서 맨몸으로 시작한 사업이었지만 가수 마야 등 유명 연예인의 개인 지도를 비롯해 퍼스널트레이너 분야에서 김 대표의 유명세는 더욱 커졌다.

- 마지막으로 퍼스널트레이닝 분야에 있어서 목표와 할 말이 있다면

운동을 통해 건강함을 유지하다는 것은 아무리 강조해도 무리가 없는 말이겠죠. 하지만 겉으로 보기에 좋은 신체가 무조건 건강의 모든 것을 말해주는 것은 아닙니다.

무조건 복근이 강하게 나온다고 건강한 것이 아니라는 거죠. 지방도 우리 몸에서는 꼭 필요한 부분입니다. 따라서 자신에 몸에 맞는 적절한 운동과 식이요법이 필요한 거죠.

요새 TV프로그램에서 나오는 ‘급속 몸짱 만들기’ 운동을 따라하다가 다치는 사례도 종종 나오고 있습니다.

사람마다 얼굴이 다 다르듯이 운동도 다 자신에게 맞는 운동이 있습니다.

특히 개인 운동의 경우 보다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국가 공인 자격증이 생기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공인 자격증 제도가 도입되면 보다 많은 퍼스널트레이너들이 지속적인 연수와 훈련을 체계적으로 수행해 고객들에게도 더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주요 경력사항>

△웰리스 스포츠 컨설팅

△마이짐 휘트니스

△르와휘트니스클럽 트레이너

△한국퍼스널트레이너협의회 사무국장

△더원 퍼스널트레이닝 대표

△피티짐스 대표

<수상경력>

△MUSCLE ACADEMY 24th 수석 (2005년)

△수원시장배 보디빌딩 대회 헤비급 2위 (2006년)

△수원시 체전 단체전 우승 (2006년)

△제1회 NSCA-CPT (미국 공인 퍼스널 트레이너 우수성적자) (200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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