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으로는 소비자 물가안정 밖으로는 농식품 수출확대

최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재수)로 명칭을 변경한 aT는 식품산업육성, 국가곡물조달, 농수산물사이버거래 등으로 기능을 대폭 확대하고 새롭게 힘찬 출발을 했다. 또 ‘국민에게 신뢰받는 글로벌 농수산식품 산업육성 전문 공기업’이라는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농어업과 식품산업의 동반성장을 위한 기반 조성을 다짐하는 비전선포식을 최근 개최했다. 비전선포식이후 aT 전국지사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서울경기지사의 전원수 사장을 만나 2012년 주요 사업 목표에 대해 들어봤다.

△ 비축물자 직공급 확대를 통한 소비자 물가안정에 최우선

aT서울경기지사는 노량진, 이천, 평택에 농산물 비축기지(대지 22만5천922㎡, 건물 5만1천964㎡)를 보유하고 있어 전체 54%를 점유하는 지사로 수급불안이 우려되는 농산물을 상시비축하며 수도권의 농산물 공급기지의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고추, 마늘, 양파, 배추, 참깨 등 국민 기초농산물의 수급조절을 통해 서민물가 안정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전원수 aT서울경기지사 지사장은 지난달 26일 취임후 비축농산물의 안전한 보관과 품질관리를 통해 국민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공급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전 지사장은 “지난해 연초 한파와 폭설, 여름철 장기간 장마 등 이상기후로 생산량이 급감한 배추와 구제역 발생에 따른 살처분 등으로 국내 공급이 부족한 삼겹살의 가격 급등에 대응해 긴급·수입 방출함으로써 국내 농축산물의 소비자 가격안정에 크게 기여했으며 올해도 소비자 물가안정에 최우선 역점을 두고 모든 역량을 집중키로 하고 고추 등 양념류를 소포장해 대형유통업체에 직공급하고, 참깨, 콩나물콩 등은 실수요업체 직배물량을 확대해 가격안정 효과를 제고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농산물 공매업체 입찰등록을 온라인으로 처리할수 있도록 진행해 공사방문을 최소화하는 등 고객의 불편을 해소하고 투명성을 제고하겠다”고 말하며 “앞으로 공기업으로서 사회공헌활동에도 관심을 갖고 무의탁 독거노인 도시락 배달 봉사활동과 소년소녀가장 및 불우중증환자 성금지원 등을 통해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과 역할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 지난해 21억불의 농식품 수출로 총 77억불의 수출실적 올림



aT서울경기지사는 동경식품박람회, 홍콩식품박람회, 두바이식품박람회 등 총 15회에 걸쳐 박람회를 개최해 78개 수출업체의 참가비를 지원하고 해외바이어 초청, 해외판촉전 등을 실시해 농식품의 수출확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펼쳤다.

최근 글로벌 경제위기의 여파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수출업체 및 식품가공업체에게 4%대 저금리로 적기에 자금을 지원하고 수출업체의 경우 1년간의 운영실적을 평가해 그 결과에 따라 우대금리를 적용해 업체의 부담을 다소 낮출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128개 업체에 2천682억원을 지원하면서 경영능력이 우수한 우량업체는 추가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또한 수출업체가 바이어를 요구할 경우 해외aT지사와 협력해 바이어를 물색하고 초청해 상담을 주선하는 수출관련 정보도 수집해 해외 수출시장의 생생한 정보를 수시로 제공하고 있다.

aT서울경기지사는 지난해 2월 새롭게 개척한 신시장으로 태평양 마리아나 지역에 위치한 괌(미국령)에 경기도 고양딸기와 양주배를 수출하고 있으며 금년에도 5만불 정도의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경기도 특산품인 선인장, 풍란, 새송이버섯 등으로 해외시장 테스트를 추진하고, 막걸리 수출확대 및 수출시장다변화에 발맞춰 해외판촉전을 적극 추진해 시장개척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aT는 농수산물사이버거래소에 학교급식을 신청한 관내 500여개 업체를 대상으로 현장점검을 실시해 우수업체 등록을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