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는 지역 내 중학교 2학년 학생들도 올해부터 ‘인터넷 수능방송국(suneung.gunpo21.net) 서비스’ 이용 및 보조금 지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6일 밝혔다.
시는 오는 9일까지 지역 내 중학교 2·3학년 700명, 고등학생 800명 등 총 1천500명을 모집해 인터넷 수능방송국 수강비의 약 67%를 지원할 계획이다.
시에 따르면 인터넷 수능방송국에서는 유명 학원 강사의 국어·영어·수학·사회·과학 과목 강의 내용이 제공되며, 다양한 교육 정보 및 공부 비법 등을 연간 3만원의 수강료(시 보조 2만원, 학생 부담 1만원)만 납부하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수강신청 방법 등 자세한 내용은 각 학교 담당자나 시 청소년교육체육과에 전화(☎031-390-0685)로 문의하면 알 수 있다.
권태승 청소년교육체육과장은 “청소년교육특구인 군포는 사교육비 절감, 교육사업 확대 및 다양화 등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비용 부담 때문에 공부를 포기하는 학생이 없고, 누구나 재능을 꽃피울 수 있는 군포를 만들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2007년 12월 인터넷 수능방송국을 운영하는 강남구청과 협약을 체결해 동일 서비스를 군포지역 중학교 3학년과 고등학생들에게 제공하는 기반을 마련했으며, 정식 서비스 시행은 2008년 3월부터 시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