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태 군포경찰서장이 학교폭력 근절을 위해 관내 학교를 직접 방문, 범죄예방교실 골든벨 강의 등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전개하고 있어 교사, 학부모,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신 서장은 지난 9일 오후 군포시 당동에 있는 당동중학교 강당에서 전교생(1천50여명)이 참석한가운데 신학기 학교폭력 근절을 위한 범죄예방에 대한 강의을 개최했다.
이날 강사로 나선 신 서장은 학교폭력 위험 수위가 가장 높은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학교폭력 예방 홍보 동영상을 학생들이 알아듣기 쉽게 설명하기도 했다.
특히 이날 강의에서는 청소년기의 중요성과 학교폭력으로 인해 형사처벌을 받을 시 장래 성인이 됐을 때 사회생활의 어려움 등도 강의했다.
신 서장의 강의를 들은 당동중학교 2학년 박희진 학생은 “서장님이 직접 학교를 방문해 재밌고 흥미롭게 강의해 주셔서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지금까지 단순장난으로 한 행동이라도 상대방이 원치 않는 행위는 폭력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 좋은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 서장은 강의를 마치고 “우리 학생들이 안전하게 학교를 다닐 수 있도록 학교폭력 근절을 위해 경찰서·학교·교육청이 함께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포경찰서는 학교(교육청) 청소년센터 상담사 등과 합동으로 신학기를 맞아 신입생 힘겨루기, 상·하급생 기선 제압 등 각종 학교폭력을 조기 근절하기 위해 초·중·고 44개교에 대한 범죄예방교육을 집중적으로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