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가 경기도 최초로 ‘환경미화원 민원 모니터링’ 활동을 추진, 시민 제안을 실현하는 쌍방향 소통 행정을 펼친다.
11일 시에 따르면 시민이 김윤주 시장에게 아이디어를 제공, 각 부서에서 실현 가능성 등을 검토한 후 입안·추진되는 민원 모니터링 활동은, 지역 내 곳곳에서 매일 청소 및 환경정비 업무를 수행하는 총 88명의 환경미화원들이 시민 불편사항을 발견해 각 담당구역 동 주민센터 또는 시 정책비전실에 제보하면 민원으로 접수해 5일 이내 처리한다.
또 시는 즉시 처리 가능하거나 담당부서가 불명확한 사안의 경우 생활민원기동봉사반을 운영해 최대한 빨리 시민 불편사항을 해결하고, 2개 이상 부서 연관 민원이나 대규모 예산 투입이 필요한 민원 등 기간 내 처리가 어려울 경우에도 철저히 관리·해결한다는 방침이다.
민원 모니터링 분야는 도로, 교통, 공원, 녹지, 환경, 상하수도, 노점상, 불법광고물 등 생활 불편사항 전반이다.
시는 현재 활발히 운영되고 있는 ‘종합관찰제(전 직원이 출·퇴근 및 출장시 시민 불편사항을 관찰·등록·해결하는 시스템)’와 연계해 ‘환경미화원 민원 모니터링’ 활동이 추진되면 민원 발생이 대폭 감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방희범 정책비전실장은 “시민이 생활 속 불편을 민원으로 제기하기 전에 시의 전 직원과 환경미화원이 한 발 먼저 불편사항을 발견·처리하는 등 칭찬과 신뢰받는 행정시스템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보다 쾌적하고 안전한 시민의 삶 만들기에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가 지난해 종합관찰제 운영을 통해 해결한 생활불편은 1천547건으로, 종합관찰제 우수 부서와 직원에 대해 포상을 실시했으며, 환경미화원 민원 모니터링 우수자에게도 시장 표창 등을 시행해 적극적인 활동을 장려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