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가 민선5기 역점시책인 ‘책 읽는 군포’ 만들기 및 정부의 독서의 해 지정에 맞춰 올해 책 읽는 시범학교 사업을 확대한다.
18일 시에 따르면 ‘책 읽는 시범학교’ 사업은 지역 청소년들이 책을 가까이하며 즐겁게 책 읽는 습관을 가질 수 있도록 장려하는 시책으로, 시는 23일까지 지역 내 44개 학교를 대상으로 참여 희망 신청서를 접수한다.
시는 지난해 대비 100% 증가한 20개교를 올해 시범학교로 지정할 예정이며, 선정된 학교에는 1년 동안 아침독서시간(매일 20분) 운영을 위한 도서 지원과 학생들이 만나기 희망하는 작가 초청 강연회 개최, 독서토론동아리 활동 지원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방희범 정책비전실장은 “정부가 지난 9일 ‘독서의 해’ 선포 이후 하루 20분 이상 독서와 1년 12권 이상 책 읽기를 장려 중인데, 우리는 이미 실천하는 일이어서 더 강화·확대된 사업을 올해 추진할 것”이라며 “전 지자체의 모범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민선5기 출범 초기에 ‘책 읽는 군포’ 만들기를 역점사업으로 확립·추진 중인 시는 2011년 3월부터 ‘책 읽는 시범학교’ 지원 사업을 시행해 1년간 10개 학교에 약 2천권의 도서를 지원했다.
또 8개 학교에서 유명 작가 4명의 특강 시간을 마련했으며, 3개 학교에서 개최된 독서대회의 우승자에게 시장상을 수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