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군포의 책’으로 김려령 작가의 신작 장편소설 ‘가시고백’(사진)이 선정됐다.
군포시는 지난 5일 책 읽는 군포 추진위원회 군포의 책 선정 소위원회에서 시민 및 각계의 추천을 받아 선별된 올해의 책 후보도서 5권 중 영화 ‘완득이’의 원작을 집필한 김려령 작가의 ‘가시고백’을 군포의 책으로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가시고백’은 어른과 청소년이 청소년 문제를 함께 풀어가는 하나의 해법을 제시해 학교폭력, 기성세대와 청소년간 세대갈등 해소가 중요한 사회문제로 대두되는 시기에 군포시민이 함께 읽고 공감·소통하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는 책이란 평가를 받았다.
이와 관련 시는 오는 30일 오후 2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김려령 작가를 초청해 ‘군포의 책 선포식’을 개최, 축하공연과 작가의 도서 소개 등의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시는 ‘가시고기’를 지역 내 북클럽(동호회), 유관기관, 각 급 학교, 공공도서관, 북 카페 등에 지원해 시민들이 언제 어디서나 책을 읽을 수 있는 환경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김윤주 군포시장은 “세대와 계층을 뛰어 넘어 함께 읽고 토론 가능한 책을 29만 군포시민이 직접 선정하고, 함께 읽으며 소통하면 ‘즐겁고 행복한 책 읽는 도시’에 한발 더 다가갈 것으로 믿는다”라며 “책으로 시민이 하나 되는 군포의 미래를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시는 지난해부터 ‘한 도시 한 책 읽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2011년에는 성석제 작가의 ‘황만근은 이렇게 말했다’를 군포의 책으로 선정해 독서문화 운동을 전개한 바 있다.
한편 올해 군포의 책으로 선정된 ‘가시고백’의 저자 김려령씨는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마해송문학상, 창비청소년문학상을 수상하는 등 청소년 관련 문제에 대한 높은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는 작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