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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능기부 확산으로 복지성남 꽃 피우다

 

● 민선5기 성남 시민복지 행정 조명

2조원대 예산의 살림을 꾸려가는 성남시의 보건복지분야 규모는 1천485여억 원에 이른다. 이 복지사업비로 사회복지, 장애인 복지, 노인복지, 가족여성 복지, 아동청소년 복지, 보건위생 복지 등이 활력을 받고 있다.

 

이재명 시장은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따뜻한 성남, 사회적 지위나 경제적 능력에 따라 차별 받지 않고 시민 누구에게나 공평한 기회가 보장되는 희망 넘치는 시를 만들어 갈 것”이라며 “사회각계의 물심양면의 성원으로 복지성남 성과가 빛나 보람이 크다”고 말했다.

 

민선 5기 시민복지분야에 남다른 열정을 갖고 추진 중인 성남시의 재능기부를 통한 알뜰한 복지사례에 대해 살펴본다.

△사랑의 징검다리 행복·드림(Dream)통장

지난 3월 시와 LIG넥스원이 저소득 학생의 대학 진학을 위한 행복·드림통장 협약식을 가졌다. 대상자 한 가정이 매월 10만원씩 3년간 불입하면 본인 적립액 360만원과 LIG넥스원 지원금 360만원을 합쳐 720만원과 함께 예금 이자를 받게 되는 방식이다.

LIG넥스원은 지난해 판교테크노빌리지에 입주한 기업으로 직원들이 모은 3천만원의 후원금을 재원으로 오는 2014년까지 3년간 행복·드림통장 용도로 총 9천만원을 지정 기탁하게 된다.

지난해부터 시작한 행복·드림통장 사업은 구체적이고 상시적인 목표를 갖고 장기간 지원 대상자의 자립능력 향상을 뒷받침 해주는 능동적 복지사업이다.

시는 2010년 9월 ‘행복·드림통장’ 사업계획을 수립한 이래 제1기 행복·드림통장 무한감동사업 후원금 100가구 3억6천만원, 제2기 행복·드림통장 성남제일새마을금고 후원 100가구 5억4천만원, 제3기 성적향상프로젝트 행복·드림통장 개인독지가 부부 후원 75명 3억원, 제4기 행복·드림 통장 성남낙원새마을금고와 평화기업 후원 65가구 2억4천만원, 제5기 행복·두배통장 성남동부새마을금고 후원 125가구 4억5천만원, 제6기 행복·드림통장 LIG넥스원과 무한감동사업 후원 100가구 3억6천만원으로 565가구에게 총 23억4천만원을 후원하고 있다.

행복·드림통장의 출발은 시민과 공직자가 참여한 무한감동사업 후원금 3억6천만원으로 시작해 관내 금융기관과 기업, 개인에 이르기까지 나눔의 물결이 시 전역으로 퍼져 나가고 있다.

특히 개인독지가 부부가 후원하는 ‘성적향상프로젝트 행복·드림통장’은 대상자 선정 학생에 대해 매학기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성적표를 제출하고 중학생은 80점이상, 고등학생은 3등급 이상을 유지하는 것 등을 반드시 지킬 것을 조건으로 하는 등 학생들이 학업에 최선을 다해야만 탈락을 면할 수 있어 면학분위기에도 일조하고 있다.

또 제5기 사업은 전국 최초로 장애인만을 위한 ‘장애인사랑-행복두배통장’ 사업이다. 성남동부새마을금고에서 매달 1천250만원씩 36개월간 총 4억5천만원을 후원해 올해부터 3년간 자립의지가 강한 저소득장애인가구 125명이 자립을 돕는다.
 

 

 

 


△이사·도배·수리·청소·소독 ‘토탈 지원’ 다해드림 하우스사업

시는 저소득계층의 이사와 주거에 관한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는 ‘多·해드림 House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복지사업은 저소득층에게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시와 7개 민·관 기관이 협력해 이사를 비롯 도배, 장판, 전기·보일러 수리, 청소, 소독 등을 토털 지원해 헌집을 새집처럼 바꿔 준다.

기관별 역할은 시가 대상자 연계 및 행정적 지원을, ㈜KG옐로우캡은 이사를 무료 실시하고 시 시설관리공단·한국폴리텍대학 성남캠퍼스·성남도배 전문학원은 도배, 장판, 전기, 타일, 보일러 수리를, ㈜푸른우리는 청소와 소독을, KT&G복지재단은 재료를, 시 지역사회복지협의체는 대상자 선정과 사례관리를 지원한다.

‘多·해드림 House 사업’ 수혜자는 근로능력이 없는 독거노인, 장애인, 소년소녀가정 가구 등이며 이사 서비스와, 주거에 필요한 토탈 서비스를 제공받게 된다.

‘多·해드림’복지사업은 시민이 꿈꾸고 희망하는 질 높은 복지감동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적극적인 실천의지를 담고 있으며 지난 겨울에는 8개 분야, 28개 사업의 겨울철 多·해드림 사업을 전개했다.

△저소득 중증 장애인 돕기 ‘따뜻한 정과 밑반찬 배달’

시는 지난 1월부터 ‘중증장애인 Safe-care’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장애와 저소득이라는 이중고를 겪고 있는 중증장애인들에게 밑반찬을 배달하면서 안부를 확인하고 도움줄 일이 무엇인가를 파악하는 복지사업이다.

이 복지사업은 대광사, ㈜웰컴크레디라인대부, ㈜다림건설 등에서 후원하고 밑반찬 만들기와 배달은 사회적기업인 ㈜행복도시락에서 나섰다.

㈜행복도시락에서는 매주 1회 저소득층 40 세대를 방문해 돼지고기볶음, 버섯볶음, 오이장아찌무침 등 일주일분 밑반찬을 배달하고 생활에 불편이 없는 지 살핀다.

시에서는 중증장애인의 안부를 확인하고 갑작스런 질병으로 인한 의료비 지원 등 필요한 복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는 저소득 장애인들의 기본적 생계 보장과 사회 안전망 강화를 위해 앞으로 장애수당 지원, 장애인 활동보조 서비스, 저소득 주거환경 개선 사업 등 다각적인 지원 방안을 강구해 나갈 방침이다.

 



△외국인·다문화가족 5개 종합병원 무료 진료협약

외국인 근로자, 다문화 가족의 의료복지 증진을 위해 시와 관내 5개 종합병원이 손을 잡았다.

최근 시와 보바스기념병원, 분당서울대병원, 분당차병원, 성남중앙병원, 정병원 등이 ‘외국인·다문화가족 무료 진료’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들 종합병원은 지난 1일부터 관내 거주 2만4천988명의 외국인과 다문화가족을 대상으로 무료 진료를 지원키로 했다.

분당서울대병원은 입원 진료환자 1명당 1회에 한해 500만원을 지원하고 보바스기념병원과 분당차병원, 성남중앙병원, 정병원은 초진료, 진찰료 등의 본인부담금을 받지 않기로 했다.

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는 외국인·다문화가족 무료진료 신청·접수, 언어 통·번역사 병원 동행 등 행정적 지원에 나서며 병원진료를 마칠 때까지 안내한다.

시는 외국인과 다문화가족이 병원이용 절차, 언어장벽 때문에 병원 이용이 쉽지 않고 바쁜 생활로 자신의 건강을 돌보기 어려운 현실을 감안해 관내 종합병원의 도움을 받을 수 있게 협약을 맺게 된 것이다.

시는 무료진료와 함께 외국인과 다문화가족의 지역 사회 적응을 돕기 위해 21일 다문화가족 어린이야구단 창단, 내달 20일께 축구단과 연극단 창단, 10월쯤 다문화가족 걷기대회 등 행사를 열 계획이다.

△꿈을 키우는 아동도서 기증

분당구 금곡동소재 어린이전집 전문출판사 ㈜한국헤르만헤세에서 저소득층 아동 위해 지난해 8월부터 4차례에 걸쳐 총 1만727권, 1억5천500만원 상당의 도서를 기증했다.

1차는 한국고전문학, 한국역사탐구, 세계역사탐구, 한자학습만화, 생태자연 등 전집도서 28종 1천357권은 저소득층 아동을 위해 위스타트(We-start) 마을 3개소, 드림스타트(Dream-start) 마을 1개소 총 4개소에 전달했다.

2차는 도서전집 50종 3천여권으로 관내 50여개 작은도서관 및 아동이용 시설에 기증 했고 3차는 생활곤란 저소득층 아동 100명을 초대해 역사관련, 자연관찰, 창작동화, 신화, 고전문학, 한국·세계문학, 창의력도서 등 우수도서전집 100세트와 크리스마스 케이크 100개를 전달했다.

지난달 3월에는 기본 한자 학습, 한자능력검정시험 대비 등 세트당 9권씩 묶인 한자전집을 관내 저소득 초등생 215명에게 전달했으며 5월에는 어린이날을 맞아 관내 작은 도서관 49개소와 아동 100명에게 세계문학전집, 아동과학전집 등 도서 300세트(1억8천만원 상당)를 기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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