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가 개발제한구역(GB)내 불법 경작지로 인한 자연녹지 훼손과 자연재해 예방 및 재발방지를 위해 ‘GB구역 수목 식재사업’을 실시한다.
시는 녹지훼손 예방과 더불어 역점사업인 ‘철쭉의 도시 만들기’를 동시에 추구하기 위해 이달 중 당동과 속달동 등 GB구역 2곳 300㎡에 산철쭉 1천400주를 식재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3월말부터 해당 지역 소유주를 대상으로 식재사업 목적에 대해 설명하고, 사업 동의서를 수렴했다.
최우현 도시과장은 “GB 내 소규모 불법 경작지 단속을 꾸준히 시행해도 해마다 재발하는 악순환을 끊기 위해 지난 2007년부터 GB구역 수목 식재사업을 추진해왔다”며 “이를 통해 훼손된 자연경관 복원, 불법 경작으로 인한 인재 예방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잣나무와 산철쭉 등 수목 5천여주가 식재된 GB 면적은 약 4만㎡에 달한다.
한편 시는 5년여의 사업 시행으로 대다수 GB구역 내 불법 경작활동을 방지하는 효과를 거뒀지만, 단속이나 제보를 통해 파악되는 고질 불법 경작지 등 필요 지역에 대해서는 수목 식재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