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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의상 바꿔입고 문화교류 ‘돈독’

 

군포시 자원봉사자들이 일본의 자원봉사단체와 소박한 문화 교류를 통해 서로에 대한 관심과 이해의 폭을 넓히고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군포시 자원봉사센터가 주최한 자원봉사자 문화교류가 지난 22일 센터 4층 교육실에서 4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문화 교류는 시 봉사단체인 실버일본어봉사단(회장 전하봉)과 일본 아츠기시에서 방문한 동아리가 함께 했다.

일본 아츠키시에서 온 방문단 23명은 한국어를 배우고 있는 동아리로 자매도시인 군포를 방문해 자원봉사센터 봉사자와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이들은 상대국의 언어로 동아리 및 본인 소개 등 인사를 마친 후, 군포시 자원봉사활동 영상을 함께 시청했다. 이어 각자 준비한 한복과 기모노를 바꿔 입고 전통의상을 서로 소개했다.

또 일본 방문단이 어눌한 한국어로 준비한 꽁트를 공연해 장내를 웃음바다로 만들었고, 일본 전통예능 ‘난킨 다마스다레(대나무로 만든 발을 노래에 맞춰 변화시키며 각종 모양을 만들어 내는 것)’를 통해 한국의 남산타워·영동교 등을 보여줬다.

이들은 공연 중간에 오카리나와 하모니카 반주로 ‘고향의 봄’과 일본노래 ‘후루사토’를 함께 합창을 하며 테이블 마다 도란도란 서로 양국의 언어를 섞어 나누는 대화로 이야기꽃을 피웠다.

이날 기모노 체험을 한 실버일본어봉사단 이진성(64·금정동) 회원은 “옷 입는데 한 30분은 걸렸어요. 큰 행사 때 입는 옷이라서 그런지 복잡하더라구요. 생애 처음 기모노를 입어봤는데 모두 잘 어울린다고 해서 기분도 좋았고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거예요.”라고 말했다.

이날 양국 동아리는 서로의 언어에 관심을 갖고 배우는 등 화기애애한 가운데 일정을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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