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후 1시10분께 군포시 국철1호선 산본역 주변 교차로에서 동부사거리에서 서부사거리로 진행하던 김모(44)씨의 1t 화물차가 횡단보도를 덮쳐 신호대기 중이던 행인 3명이 다쳤다.
이 사고로 신호기가 파손되고 횡단보도에 서 있던 유모(74)씨 등 3명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김씨의 화물차가 신호기를 들이받은 뒤 도로에 뒤집혀 이 일대 교통이 1시간 정도 통제됐다.
김씨는 전날 마신 술이 깨지 않은 상태에서 또 술을 마시고 운전대를 잡았다가 이 같은 사고를 낸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김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265%의 만취상태였다.
경찰은 김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