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분당경찰서 서현지구대 경찰대원들이 최근 한밤중에 내린 폭우로 예상됐던 사고를 발빠른 조치로 예방한 사실이 밝혀져 화제다.
지난 6일 오전 3시쯤 지하철 서현역사 앞 왕복 10차로의 성남대로가 폭우로 무릎까지 침수되는 것을 순찰중이던 서현지구대 정대원 경장과 김정의 순경이 목격하고 이를 분당구청 재난상황실과 지구대에 신속히 알려 지원요청을 했다.
정 경장 등은 급히 달려온 김봉환 경사, 강기동 순경과 함께 차량 우회 조치, 막힌 배수로 오물제거 등 작업을 해 차량 침수피해를 피할 수 있게 하고 이미 진입해 고립된 5대의 차량도 조치해 일대 교통사정까지 호전시켰다.
이어 이들은 일대 도로상의 배수로 7곳이 오물 등으로 막혀 배수역할이 제대로 되지 않자 이를 조치하는 등 밤샘 수해피해 방지에 나서 성과를 냈다.
정대원 경장은 “당시 삽시간에 물로 잠기는 걸 보고 아찔했다”며 “동료들의 발빠른 조치로 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