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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장공모제 상당수 ‘단독후보’ 도마위

임용탈락 없어…개선 주장

경기도교육청이 해마다 각급 학교 교장 수십명을 공모하고 있으나 상당수가 ‘단독 후보’ 가운데 선발돼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30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올해 교육과학기술부 지침에 따라 공석이 된 교장 자리의 50%(±10%)를 대상으로 내부형과 개방형, 초빙형 등으로 나눠 공모제를 시행했다.

이에 따라 3월 공모는 초등 48곳과 중·고교 21곳 등 69곳에, 9월에는 초교 46곳과 중·고교 18곳 등 64개 학교를 대상으로 교장 공모가 진행됐다.

경쟁률은 초교의 경우 3월 1.4대 1, 9월 1.9대 1에 불과했다. 심지어 94개교 가운데 56.4%인 53개교에는 지원자가 1명에 그쳤다.

1차 모집공고 결과 지원자가 1명인 학교의 경우 2차 모집공고를 한 뒤 추가 지원자가 없으면 해당 후보자 1명만을 대상으로 심사를 벌여 교장으로 임용하지만 1인 후보자가 교장임용에서 탈락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이처럼 교장공모 경쟁률이 낮은데다 단독 후보 학교가 상당수를 차지하면서 교장공모제의 취지가 퇴색하고 있다는 지적마저 나온다.

이에 따라 1차 8일, 2차 4일로 돼 있는 교장 공모 기간 연장과 함께 공모 취소 등의 주장까지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교장공모제는 교과부의 지침에 따라 시행되는 만큼 도 차원에서 개선책을 마련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단독 후보들이 능력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도교육청은 공모제 지원자를 늘리기 위한 방안을 고민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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