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공장은 신기술 개발을 통해 헬스케어로봇 세계시장에서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는 기회로 삼겠습니다.”
국내 헬스케어로봇 부문 최우수 기업으로 꼽히고 있는 ㈜대경산업의 이규대 대표는 최근 화성시 동탄산업단지내 동탄공장 준공식에서 이 같이 말했다.
세계헬스케어로봇 시장 석권을 노리고 있는 대경산업은 기흥과 원주에 각각 1, 2공장이 있었으나, 기흥공장을 동탄산업단지로 이전하면서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하고 있다.
동탄공장은 대지 1만6천500㎡부지에 건평 1만㎡규모로 건립됐으며, 오는 2015년 매출 1천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기욱 공장장은 “주 종목은 헬스케어로봇 안마의자 연구개발”이라며 “건강관리를 위한 원터치 자동마사지 프로그램 개발 등 신체부위별 자동마사지 기능을 갖춰 타사 제품에 비해 기능과 성능이 뛰어나다”고 소개했다.
특히 국내 헬스케어 산업 관계자들은 “대경산업의 기술개발과 판촉활동이 적극적이어서 국내시장 석권은 물론, 머지 않아 세계 헬스케어로봇 시장을 완전 점유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우상준 이사는 “대경산업은 지난 20년 동안 온갖 역경을 딛고 성장기를 거쳐 이제 본격적인 도약기에 접어 들었다”면서 “홀로서기에 성공한 만큼 국제무대에서도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했다.
㈜대경산업은 지난 1996년 벤처기업을 창업한 뒤 메디컬체어 출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의료기기산업에 뛰어들었다.
올해 창업 17년만에 두 곳의 공장을 보유한 대경산업은 원주와 안양 등 두 곳에 기업부설연구소를 둬 중소기업이 취약한 기술개발에 재투자하는 등 글로벌 기업으로 약진하기 위한 기술투자가 고속성장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이규대 대표는 “동탄공장은 제2의 탄생과 같은 의미이며, 임직원들이 한 마음으로 일궈 낸 결과”라면서 “세계적인 헬스케어로봇 전문회사로 반드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경산업은 지난 2007년 발명의 날 산업포장을 수상한데 이어 지식경제부가 신성장동력산업으로 지원할 만큼 세계적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2007년 경기신문이 주최한 중소기업대상전에서 대상인 경기도지사상을 수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