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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WDC 조성 국책사업 선정 시급”

새정부 국정 아젠다 포함 시민운동 펼치기로
사업 추진 워크숍·향후 추진 로드맵 만들어

 

구리시가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구리월드디자인시티(GWDC) 조성사업이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는 국책사업 선정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구리시는 이 사업이 유치될 경우 황금알을 낳는 거위같은 알토란 시장을 배경으로 ‘제2 한강의 기적’을 이룰 신성장동력 마이스(MICE)산업으로 꼽고 있으나 정부를 상대로 한 정부 부처 설득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와 함께 외국자본 유치를 위한 개발협정이 필요한 시점이나 이에 걸맞는 관련 법 규정이 없어 사업추진에 진통을 겪고 있다.

박영순 시장은 최근 전국 자치단체 중 최초로 구리월드디자인시티 조성사업을 새 정부의 3대 국정목표에 맞게 시정 최우선 사업으로 추진키로 하는 등 혼신의 힘을 다 쏟고 있다.

특히 시는 이 사업을 새 정부 국정 아젠다에 포함하기 위한 자체 노력과 20만 시민사회 단체들로 구성된 구리월드디자인시티조성사업 범시민유치위원회가 나서 국책사업 선정을 정부측에 강력 건의할 방침이다.

또 구리도시공사 양영모 사장은 지난 15~16일 이틀간 양평 한화콘도에서 구리시, 시·도의회 의원, GWDC국내 자문위원단, K&C 고창국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구리월드디자인시티 조성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워크숍을 개최하고 향후 추진 로드맵을 만들었다.

이 자리에서 박영순 시장은 “정부 부처가 그린벨트(GB)해제 절차를 밟고 있는 과정에 새 정부가 들어 선데다 국내에는 아직 마이스 산업이 생소한 산업으로 알려져 새 정부 설득이 더욱 중요해졌다”면서 “굴뚝없는 황금산업으로써 새 정부의 국정목표인 창조경제와 어울리고, 한강변에 또 한번 기적을 일으킬 수 있는 국가 상징적 산업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고창국 K&C대표는 주제발표에서 “GWDC는 외국의 기업과 투자금을 유치해 조성되는 최초 프로젝트로, 아시아 시장 수요의 70%를 수용하는 초 아시아급”이라면서 “현 정부의 미래창조산업 콘셉트에 적합한 마이스 산업형 디자인센터”라고 말했다.

한준학 뉴비전구리포럼 대표는 “서울시는 이미 지난 2006년부터 마이스 산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삼아 국제회의 등 유치에 나서고 있다”면서 “서울시의 마이스 산업에도 시너지 효과로 이어질 GWDC는 정부가 국책사업으로 추진하도록 유치위원회가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곽상경 자문위원장은 “디자인 산업은 5대 창조경제산업으로 꼽히고 창조경제 중에서도 가장 전망과 가능성이 높은 분야”라며 “지자체로서는 한계가 있는 만큼 국가 경제에 도움이 되는 사업을 정부가 나서 국책사업으로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 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GWDC는 현재 그린벨트 해제 절차를 추진하고 있으며, 200억 달러 외국계 자금과 미국의 디자인 기업 2천여 개를 유치해 일자리 창출 11만개, 연간 180만명 방문, 7조원 이상의 경제적 효과를 기대하고 있는 세계디자인센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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