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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WDC 외국인 투자환경 조성을”

K&C, 유치 자격 확인차 구리시·시의회·市도시공사에 공개질의… 해당기관 대처 귀추

구리시와 함께 구리월드디자인시티(GWDC)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K&C가 외국인 투자 관련법 개정 등 여건 마련이 시급하다며 구리시 및 시의회, 구리도시공사에 각각 공개질의를 하고 나서 해당 기관의 향후 대처가 주목된다.

21일 시와 K&C 등에 따르면 K&C 고창국 대표는 지난 19일 공개질의서를 통해 외국인 투자환경 조성에 대한 구리시의 입장을 요구하고, 구리시의회에 대해서는 특위 구성을 제안했다.

특히 K&C는 질의서 발송 배경에 대해 “최근 개최한 토론회가 GWDC에 대한 시민의 알 권리 충족과 시민 이해를 높이기 보다는 정치적 논쟁으로 끝났다”면서 “국가와 시 발전에 대한 장기적 안목을 외면하고 정치 대립화 함으로써 토론회의 질을 떨어뜨린 것은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토론회에 대한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K&C는 또 “새누리당 시의원들이 특정 외국인 투자회사를 거명하고 개인에 대한 인신 공격과 강성 발언 등 국회 청문회 이상의 질문을 던져 마치 무슨 의혹이라도 있는 양 여론을 호도한 것은 정치적인 사고와 반대를 위한 반대가 토론의 목적이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토론회 이후 NIAB(국제자문위원회)는 구리시 및 시의회가 GWDC를 유치할 만한 자격이 있는지 의아한 생각을 가지게 됐다”며 “공개질의에 대한 답변을 받아 그 진위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는 토론회에서 지나친 인신공격을 받았다고 판단한 고 대표가 시의회가 계속해 강성으로 나올 경우, 더 이상 사업추진이 어렵다는 비관적인 판단을 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러한 공개질의서에 대해 시와 구리도시공사는 검토를 거쳐 조만간 정식 답변서를 발송할 계획이지만 시의회 특위 구성은 여·야 합의가 필요한데다 정치적 이해관계가 다르기 때문에 성사여부는 현재 미지수다.

시 관계자는 “외국인 투자 관련법은 현재 국회에서 법률 개정을 진행하고 있으며, 시의회는 전체 시의원들이 반대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사업추진에 전혀 문제가 될게 없다”고 밝혔다.

한편, GWDC유치를 희망하고 있는 구리포럼 등 시민단체는 조만간 회동을 갖고 이와 관련한 시민 대응전략을 논의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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