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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서 열린 회의에… ‘초대받지 못한 하남시의원’

道 이동 실국장회의, 자리부족 이유
해당 시의원들 “시의회 경시” 불만

경기도가 28일 오전 하남시 한강유역환경청에서 실시한 경기도 이동 실국장회의에 하남시의회 의원들을 초청하지 않아 논란이 일고 있다.

이날 도는 김문수 지사 및 도청 실국장급이 대거 참석한 이동 회의를 하남시 망월동 한강유역환경청에서 개최하면서 자리 부족을 이유로 하남시의회 시의원들을 참석대상에서 제외 시켰다.

이에 따라 이날 회의에는 시의회를 대표해 오수봉 시의장만 자리를 같이 했을 뿐, 나머지 시의원 6명은 초청받지 못한 인사가 됐다.

이날 도는 사전에 하남시의회 의회팀장에게 전화를 걸어, “좌석이 부족해 부득이 초청대상에서 빠졌으니 이해해 달라”고 주문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를 놓고 지역정가는 보는 시각에 따라 의견이 분분하다.

일부 주민들은 “이동 실국장회의는 도정을 설명하고 지역현안을 청취하는 자리로써 도와 하남시간 소통하는 창구인데도, 지방자치를 주도하는 지방의회 의원을 초청하지 않은 것은 의전상 실수”라는 지적이다.

하지만 이를 지켜 본 하남시청 출입기자단은 “당연히 참석해야 할 자리에 참석하지 못한 것은 누구를 탓하기 전에 시의회가 자기 밥그릇을 못 챙기는 것 아니냐”는 자조 섞인 반응을 보여 자연스럽게 논란거리로 등장했다.

한편, 오수봉 시의장이 뒤늦게 이를 바로 잡아 환경기초시설사업장 부지에서 열린 오후 일정에는 자리를 마련했으나 여성 시의원 4명만 참석했다.

뿔이 난 새누리당 시의원 2명은 시측의 때 늦은 참석요구를 외면하고 불참하는 바람에 결국 반쪽짜리 회의로 끝났다.

이와 관련, 도 관계자는 “전혀 고의성이 없었다”며 시행착오라고 했지만 해당 시의원들은 “시의회를 경시한 일”이라며 불만을 터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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