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물놀이 피서철을 맞아 전국 해안가 일대에 독성 해파리가 자주 발견돼 해수욕장 이용객들의 안전을 위해 해양경찰청이 경보체계에 들어갔다.
해경청은 항공기와 함정을 동원해 해파리 유입 예상 경로를 집중 예찰하고 획득한 정보를 국립수산과학원에 통보하는 등 기관 간 협업체계 강화를 통해 입욕객을 즉시 대피시키는 등 피해 예방에 힘쓰고 있다.
해수욕장에서 해파리에 쏘이면 바로 물 밖으로 나와 상처부위를 깨끗한 물이나 알코올로 씻고 독성을 제거한 다음에도 촉수가 남아있으면 신속히 신용카드 재질로 제거해야한다.
이때 맨손을 이용하면 2차 피해를 입을 수 있어 장갑이나 핀셋으로 침을 제거한 뒤 독소제거 로션이나 마취제, 연고 등을 바르거나 냉찜질로 통증을 완화해야 한다.
또한 해파리 쏘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해파리를 발견하면 즉시 물 밖으로 나와 안전요원에게 신고하고 죽은 해파리도 만지지 않도록 해야한다.
경찰청 관계자는 “지난해 해파리 쏘임 사고가 2천건 이상 발생했으며 지난해 인천 을왕리 해수욕장에서 8세 어린이가 해파리에 쏘여 숨지는 등 해파리로 인한 피해가 꾸준히 발생했다”며 “예방을 위해 해수욕장 통제 시 피서객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