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는 정부 정책인 전기 에너지 절약에 앞장선 결과 시청의 전기 사용량이 최근 3개월간 지속적으로 감소했다고 4일 밝혔다.
시의 지난달 전기 사용량은 24만2천634㎾H로 전년 동기(26만9천654㎾H)와 대비했을 때 10%의 전기 에너지를 절약했다.
또 6월에는 20만5천88㎾H를 사용, 전년 같은 기간 보다 11%(2만4천523㎾H)의 전기 에너지를 절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지난 5월부터 에너지 절약을 실천하기 위해 사무실과 복도의 조명 가운데 필요성이 적은 조명등 216개를 제거했고 중식 시간 소등, 햇빛차단 필름 부착 등 시설 정비를 단행했다.
특히 기온이 상승한 7월에 시는 직원들에게 ‘청렴’을 강조한 문구를 적은 부채를 제작·보급함으로써 청렴도 향상과 전력위기 극복이라는 두 마리를 토끼를 잡는 전략을 실천했다.
권중환 시 회계과장은 “시민에게 전기 에너지를 절약하라고 말만하는 것이 아니라 먼저 모범을 보이기 위해 직원들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에 모범을 보이는 공직사회를 만들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12월28일 하루 평균 280㎾의 전력을 생산(연간 10만㎾ 이상)하는 태양광 설비를 청사 옥상에 설치, 에너지 절약 및 탄소가스 배출 감소 등 녹색발전을 시작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