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문제로 비관해 오다 베란다에 목을 매 자살하려던 20대 여성을 발 빠르게 구조한 경찰관들이 있어 귀감이다.
자살 기도자를 구출한 경찰관들은 바로 군포경찰서 산본지구대에 근무하고 있는 김기용(29) 경장과 이두호(31) 순경.
이들 경찰관은 지난 18일 0시43분쯤 자신의 딸이 자살을 암시하는 문자를 남기고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한 부모의 112 신고를 받은 즉시 현장으로 출동했다.
현장에 도착한 김 경장과 이 순경은 창문을 통해 집 내부를 살펴보니 방안에 불은 켜져 있으나 창문을 두드려도 대답이 없어 J(27·여)씨가 자살을 기도하고 있다고 판단, 신속하게 방범창을 뜯고 집안으로 들어가 베란다에 목을 매고 있는 J씨를 발견하고 응급조치를 해 귀중한 생명을 구했다.
J씨의 어머니 김모(48)씨는 “경찰관들의 신속한 출동과 적극적인 현장조치로 딸의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