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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 미국인 교수 찾아줘 감사”

美대사관, 중부署 경찰관 4명에 감사장 수여

인천중부경찰서 경찰관들이 지난 11일 미국대사관에서 열리는 ‘감사의 날’에 참석해 감사장을 받았다.

초청 받은 경찰관은 아동여성계 윤대식(50) 경감, 김도량(45) 경위, 고영천(49), 장정욱(43) 경사 등 4명이다.

12일 경찰에 따르면 리투아니아에서 대학교수로 근무하는 미국인 R(54)씨는 지방의 한 대학에서 강연 계획이 잡혀 있어 지난 6월21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잠적해 했다.

하지만 R씨의 입국 당일 그를 ‘픽업’하기 위해 공항에 대기하던 대학 관계자들은 R씨를 만날 수 없었고 연락도 닿지 않았다.

R씨의 아내가 지난 6월25일 대사관에 실종신고를 했고 사건은 중부경찰서가 맡았다.

이들 4명의 경찰관은 신속히 수사에 착수 인천공항경찰대와 협조 공항의 CCTV자료를 모두 뒤져 R씨의 모습을 찾아냈다.

그가 주변의 호텔을 추천해 달라고 했다는 목격자 확보와 R씨의 신용카드 사용 등 실종신고 접수 3일째인 지난 6월28일 오전 10시 인천시 중구 을왕동의 한 호텔에서 술취해 잠든 R씨를 발견했고, 즉시 대사관에 연락해 그를 인계했다.

중부서 관계자는 “미 대사관 영사가 경찰서를 직접 찾아와 감사인사를 하고 보답하겠다고 했지만 정말 연락이 올거라고는 생각지 못했다”며 “자국민을 소중히 여기는 미국 정부에 대해 느낌 점이 많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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