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섯을 따러 나간 50대 남성이 실종된 지 일주일 만에 야산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동두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1시 25분쯤 동두천시 보산동의 한 야산에서 A(50)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13일 오전 2시쯤 아내 B(67)씨가 ‘남편이 전날 버섯을 따러간다는 남편이 오토바이를 타고 집을 나간뒤 돌아오지 않는다’는 내용의 실종 신고를 한 지 일주일 만이다.
경찰은 ‘남편이 동두천 소요산과 왕방산에 자주 간다’는 B씨의 말을 토대로 이 일대를 수색했으나 A씨를 발견하지 못했다.
이후 아내가 20일 오전 10시 20분쯤 보산동의 한 오토바이센터에 남편이 터던 오토바이가 서 있는 것을 보고 경찰에 다시 신고하면서 숨진 A씨를 찾게 됐다.
경찰은 타살 가능성이 없고 A씨가 심근경색으로 사망한 것으로 보고 A씨의 시신을 유족에게 인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