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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유흥업소 등 갈취 조폭 무더기 적발

11명 구속, 71명 입건… 불법 도박장 운영 혐의도

각종 이권에 개입하고 불법 도박장을 운영하면서 유흥업소 상대로 돈을 갈취해 온 파주지역 조직폭력배 일당이 경찰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경기지방경찰청 제2청 광역수사대는 6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속칭 ‘파주 스포츠파’ 두목 김모(43)씨 등 11명을 구속하고 조직원 남모(37)씨 등 7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2012년 3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파주 금촌동 유흥업소를 드나들며 ‘보호비’ 명목으로 1억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지난해 2월 파주시 다율동의 한 골프연습장 철거 현장에서 조직폭력배 위세를 과시하며 공사를 방해해 3억원 상당의 철거권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이 지난해 3월부터 6월까지 금촌동에 불법 도박장 3곳을 운명하며 도박장을 찾는 일반인들을 상대로 연 400%가 넘는 고리의 이자를 받고 도박자금을 제공하는 방법으로 3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에 대해서도 조사중이다.

이들은 2011년 10월 관리대상 폭력조직인 파주 스포츠파 조직원들이 조직 재건을 위해 파주지역 폭력조직인 주내파, 문산식구파 조직원들을 영입해 세를 키우고, 토착세력을 앞세워 유흥업소 업주와 건축업자들을 상대로 공갈 갈취하고, 억대 도박장 등을 상시 운영하며 자금을 마련해 온 것으로 경찰 조사에서 나타났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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