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30 (화)

  • 흐림동두천 26.6℃
  • 구름많음강릉 32.4℃
  • 흐림서울 27.2℃
  • 흐림대전 29.2℃
  • 맑음대구 31.0℃
  • 맑음울산 31.7℃
  • 구름조금광주 29.2℃
  • 맑음부산 31.2℃
  • 맑음고창 29.7℃
  • 맑음제주 32.7℃
  • 구름많음강화 27.1℃
  • 흐림보은 27.3℃
  • 구름많음금산 28.0℃
  • 맑음강진군 31.2℃
  • 맑음경주시 31.7℃
  • 맑음거제 29.9℃
기상청 제공

아파트 매매가, 지방 ‘오르고’ 수도권 ‘내리고’

금융위기 후 규제 맞물려 악재

최근 5년새 수도권 아파트는 매매가가 떨어지고 지방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지역은 금융위기 이후 규제가 맞물려 매매시장이 살아나지 못한 반면 지방은 부족한 공급물량과 혁신도시 등 개발호재로 매매가가 오른 것으로 풀이된다.

22일 부동산써브가 1월 3주차 시세를 기준으로 전국 아파트(주상복합 포함) 638만9천505가구를 대상으로 지역별 평균 매매가 조사 결과, 수도권은 3억6천307만원, 지방 1억7천917만원으로 나타났다.

2009년과 비교하면 수도권은 3억9천144만원에서 2천837만원이 줄었고 지방은 1억3천849만원에서 4천68만원이 늘어났다.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는 2009년 3억9천144만원에서 2010년 4억333만원으로 1천189만원 올랐다가 2011년부터는 다시 감소세로 접어들었다. 2011년 매매가는 3억9천420만원(-913만원)이었지만, 올해 현재 3억6천307만원까지 하락했다.

수도권에서 아파트 평균 매매가가 하락폭이 큰 곳은 서울 강남구다. 2009년 10억6천122만원에서 현재 9억6천390만원으로 9천732만원이 감소했다. 뒤를 이어 과천시가 7억182만원에서 6억2천474만원으로 7천708만원 하락했고, 성남시가 5억4천671만원에서 4억9천367만원으로 5천304만원, 용인시가 4억1천537만원에서 3억6천253만원으로 5천284만원이 줄었다.

지방은 2009년 이후 현재까지 아파트 평균 매매가가 줄곧 상승세를 보였다. 수도권에 비해 신규 공급물량이 적었던 데다 개발호재로 인해 매매가가 오른 것이다. 상승폭이 큰 곳은 세종시와 부산·경남, 대전 순이었다.

김미선 부동산써브 선임연구원은 “최근 4~5년 간 수도권 매매시장은 약세를 이어온 반면, 지방은 상승세를 유지하며 상반된 분위기를 보였다”고 말했다.

/권혁민기자 joyful-tg@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