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치준 삼성전기 사장은 12일 “현재 이마트와 전자가격표시기(ELS) 설치를 타진 중이며 다음 달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사장은 이날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열린 삼성 수요 사장단 회의에 참석하기에 앞서 “올해 ESL 매출은 2천억원 수준이며 3∼4년내 조 단위로 키우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ESL(Electronic Shelf Label)은 저전력무선통신기술인 지그비(Zigbee)를 이용해 상품정보를 전달하는 게이트웨이와 수신기 역할을 하는 태그로 구성된다.
매장내 상품정보를 중앙서버에서 관리해 가격정보를 실시간 반영하고 제품 칼로리 등 부가 정보를 표시할 수 있다. 대형 매장에는 최대 3만개까지 태그가 설치된다.
국내에는 홈플러스 금천·동수원점 등 6곳에 ELS가 설치됐으며, 유럽에서 테스코 등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추진 중이다.
/권혁민기자 joyful-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