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29 (목)

  • 구름조금동두천 30.0℃
  • 흐림강릉 26.2℃
  • 맑음서울 32.6℃
  • 구름많음대전 30.6℃
  • 구름많음대구 32.1℃
  • 구름많음울산 29.3℃
  • 맑음광주 33.0℃
  • 구름많음부산 32.0℃
  • 맑음고창 32.4℃
  • 구름많음제주 30.4℃
  • 맑음강화 29.8℃
  • 구름많음보은 30.0℃
  • 구름조금금산 33.1℃
  • 구름많음강진군 34.4℃
  • 구름많음경주시 28.2℃
  • 구름많음거제 29.8℃
기상청 제공

경쟁 폐지업자 뺑소니 무고 40대 구속

검찰, CCTV 분석결과로

의정부지검 형사1부(김형길 부장검사)는 2일 경쟁 관계에 있는 폐지수거업자의 운전면허를 취소시킬 목적으로 뺑소니 사고를 당했다고 허위 신고한 혐의(무고)로 이모(47)씨를 구속기소했다.

이씨는 지난해 8월 30일 동두천시교육청 앞 도로에서 한모(53)씨의 포터트럭에 치이는 뺑소니 사고를 당했으니 수사해 달라고 경찰에 진정을 냈지만 폐쇄회로(CC)TV 분석 결과 차량의 진행 방향과 이씨가 넘어지는 방향이 다른 점 등 고의로 사고를 당한 척한 사실이 명백하게 드러났다.

조사결과 폐지수거업을 하는 이씨는 상인들에게 자신보다 인심을 얻은 경쟁업체 한씨의 운전면허를 취소시켜 일을 못하게 할 목적을 품고 허위 신고를 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사건 전에도 한씨가 음주운전을 한다며 4차례나 경찰에 허위 신고하고 한씨를 절도죄로 112에 허위 신고하는 등 수시로 괴롭히는가 하면 사이가 좋지 않은 주변인 30여 명을 상대로 2011년부터 최근까지 불만이 생기면 즉시 허위 신고·고소하는 방법으로 괴롭혀 ‘이상한 동네 보안관’이라고 불린 것으로 전해졌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