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29 (목)

  • 구름조금동두천 30.0℃
  • 흐림강릉 26.2℃
  • 맑음서울 32.6℃
  • 구름많음대전 30.6℃
  • 구름많음대구 32.1℃
  • 구름많음울산 29.3℃
  • 맑음광주 33.0℃
  • 구름많음부산 32.0℃
  • 맑음고창 32.4℃
  • 구름많음제주 30.4℃
  • 맑음강화 29.8℃
  • 구름많음보은 30.0℃
  • 구름조금금산 33.1℃
  • 구름많음강진군 34.4℃
  • 구름많음경주시 28.2℃
  • 구름많음거제 29.8℃
기상청 제공

경기 말라리아 환자 전년比 17.8% ↓

지난해 환자수 217명
道, 말라리아 퇴치 사업 추진
지자체와 공동 방역 작업도

지난해 경기지역 말라리아 환자 수가 전년 대비 17.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내 말라리아 환자 수는 지난해 217명으로 2012년 264명보다 47명(17.8%) 줄었다.

말라리아 환자 주 발생지역인 경기북부에서만 2012년 206명에서 지난해 159명으로 감소했다.

도는 올해 10만명당 1.6명인 193명 이하를 목표로 말라리아 퇴치 사업을 추진한다.

10월31일까지 휴전선 인근 등 환자 발생 가능성이 큰 지역을 중심으로 매개 모기 밀도와 감염 조사를 벌인다.

매개 모기 활동이 활발해지기 시작하는 6월 이전 해당 지자체와 함께 공동 방역 작업도 벌일 예정이다.

국내 말라리아는 1970∼1980년대 소멸했다가 1993년 파주지역 군인 1명에게 발병한 뒤 확대되면서 3군 전염병으로 분류됐다.

도내에서도 매년 증가해 2007년 1천7명으로 고점을 기록한 뒤 이듬해 490명으로 급감했다.

북쪽에서 남하하는 매개 모기를 막기 위해 북한에 말라리아 물품을 지원, 공동 방역을 진행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남북 경색으로 지원이 중단되면서 2010년 818명으로 다시 늘었고 지원 재개와 함께 2011년 391명으로 줄었다.

도는 올해도 남북관계와 상관없이 인도적 차원에서 민간단체와 함께 말라리아 방역 물품을 북한에 지원할 방침이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