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29 (목)

  • 구름조금동두천 30.0℃
  • 흐림강릉 26.2℃
  • 맑음서울 32.6℃
  • 구름많음대전 30.6℃
  • 구름많음대구 32.1℃
  • 구름많음울산 29.3℃
  • 맑음광주 33.0℃
  • 구름많음부산 32.0℃
  • 맑음고창 32.4℃
  • 구름많음제주 30.4℃
  • 맑음강화 29.8℃
  • 구름많음보은 30.0℃
  • 구름조금금산 33.1℃
  • 구름많음강진군 34.4℃
  • 구름많음경주시 28.2℃
  • 구름많음거제 29.8℃
기상청 제공

정병국 “경기북부경찰청 설립 시급… 조기 개청 노력”

“중앙부처와 적극 협의”

새누리당 경기지사 경선 후보 정병국 의원은 “경기북부지역에 독립된 경찰청 설립이 시급하다”며 조기 개청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10일 밝혔다.

정 의원은 이날 오전 경기지방경찰청 제2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시행령과 시행규칙을 일부 보완하는 내용을 포함해 조기 개청 방안을 관련 중앙 부처와 협의해 나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의원은 “서울 면적의 4배나 되는 경기북부지역 인구가 315만명인데 경찰관 1인당 담당 인구수가 서울 400여명의 2배 가까운 772명으로 치안 여건이 매우 취약하다”며 “경기경찰2차장이 경기북부 11개 경찰서를 관리·감독하고 있으나 실질적인 권한이 없어 지역을 책임지는 치안 수행에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접경지역이라는 특수성이 있어 보안 경찰 활동이 중시되는 등 독자적인 치안 정책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정 의원은 이 같은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안전행정부와 기획재정부 협의 절차를 거쳐 경기북부경찰청 신설을 강력히 추진할 계획이다.

시행령과 시행규칙 보완안에는 현행 경기경찰2청의 ‘1차장 5과(경무·생활안전·수사·경비교통·정보보안)’ 체제를 ‘1청장 1차장 3담당관(홍보·청문·정보통신) 9과(경무·생활안전·여성청소년·수사·형사·경비·교통·정보·보안)’ 체제로 개편하는 내용을 담기로 했다.

정 의원은 130명의 인력 확충이 필요할 것으로 분석했다.

정 의원은 “경기북부경찰청 설립에 가장 큰 걸림돌이 됐던 경찰공무원 인원 문제도 정부의 경찰 인력 확충 방침에 따라 자연스레 해결됐다”면서 “경기북부경찰청 설립이 현실적으로 가능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그는 “경기북부지역은 그동안 각종 규제와 인프라 미흡으로 발전에서 소외돼 왔다”면서 “경기북부지역이 접경지역의 한계를 넘어 통일 한반도의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광수·조정훈기자 ksp@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