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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경전철 올해 말부터 환승 가능해진다

市-경전철주식회사
환승할인제 시행 합의
환승손실금 절반씩 부담
경전철·버스 상생 위해
버스 노선도 개편키로

 

의정부경전철에 올해 말 통합환승할인이 도입된다.

의정부시와 의정부경전철주식회사는 21일 환승할인제 시행에 합의했다.

합의안에 따르면 두 기관이 환승할인에 따른 손실금을 절반씩 분담한다.

시는 환승시스템 구축비 60억원 가운데 30억원을 분담하고 경전철과 버스가 상생할 수 있도록 버스 노선도 개편하기로 했다.

65세 이상 경로무임 제도는 통합환승할인제 도입 전에 우선 시행하는 방안을 별도로 협의 중에 있다.

경로무임 손실금은 의정부경전철이 매년 9억원씩 분담하기로 했다.

이 같은 합의는 협의를 시작한 지 1년6개월 만에 이뤄졌다.

2012년 7월1월 경전철이 개통됐으나 승객 수가 하루 예상수요인 7만9천명의 15% 수준에 머물자 같은 해 10월 환승할인제가 대안으로 제시됐다.

그러나 환승할인에 따른 손실금 분담 문제가 걸림돌이 됐고, 경기도는 연간 46억원가량 손실금이 발생할 것으로 추산, 이 가운데 30%인 14억원가량을 부담하기로 했다.

시는 나머지 32억원 가운데 절반을 경전철 측에 요구했지만 경전철 측은 만성 적자와 시의 주무관청 의무 불이행 등을 이유로 반대하며 협의는 난항을 겪었다.

시는 시의회, 경기도, 기획재정부를 비롯한 경전철 환승 관련 운송기관과의 협의 과정을 거쳐 늦어도 연말 안에 환승할인제를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여러 교통수단을 갈아타도 요금을 한 번만 내면 돼 경전철 이용 시민의 부담이 크게 줄어든다”며 “경전철이 의정부를 대표하는 녹색 대중교통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통합환승할인제가 시행되면 현재 1일 이용객 1만7천여명에서 4만5천여명으로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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