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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강 전투 전사 참전용사 기린다

63주년 기념행사… 세무고 학생 장학금 전달

 

6·25전쟁 당시 영국군이 수적 열세에도 중공군의 공세를 저지한 임진강 전투 63주년 기념행사가 23일 오전 파주시 적성면 설마리 영국군 전적비에서 열렸다.

추모행사에 앞서 파주시가 13억원을 들여 전적비 주변 6천여㎡에 조성한 ‘영국군 설마리 전투 추모공원’ 준공식도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문수 경기도지사를 비롯, 이인재 파주시장, 박승춘 국가보훈처장과 스콧 와이트먼 주한 영국대사, 엄기학 1군단장, 영국군 참전용사 120여명, 지역주민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추모식은 추모공원 조형물 테이프 커팅 후 UN참전 기수단 입장을 시작으로 영국여왕 메시지 낭독, 임진강 전투사 소개, 추도 미사 및 헌화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영국군 참전용사들이 1976년부터 매년 이어온 경기세무고등학교(구 적성종고)와 예림디자인고등학교(구 구로여상) 학생 20여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영국군 추모공원은 임진강 전투에서 전사한 글로스터연대 및 영국군을 추모하기 위해 건립됐다.

파주시는 지난해 7월부터 영국대사관과 협의를 거쳐 공원 조성과 함께 영국군을 상징하는 베레모 모양의 전적기념물을 설치했다. 크리스 채터톤 글로스터시장은 “참전용사의 희생을 추모하기 위한 파주시의 노력에 감동했다”며 “이 기념비는 60년 전 희생에 대한 기억을 다음 세대에 넘기는 바통과 같다”고 말했다.

적성전투라고도 불리는 임진강 전투는 영국군 제29여단(글로스터·얼스터·퓨실리어·아이리쉬 후사르스·벨기에 등 5개 대대)이 1951년 4월22∼25일 설마리에서 중공군 공세에 맞서 임진강을 사수한 전투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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