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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예술·낭만 풍성… 남양주의 5色 가을 만끽하세요

 

■ 남양주 다양한 가을 문화행사

때이른 추석이 눈앞에 다가오면서 가을도 우리 곁에 성큼 다가오는 듯하다. 남양주시는 사계절 등산객들이 즐겨 찾는 산과 아름다운 북한강 등으로 계절의 변화를 쉽게 느낄 수 있는 도시이다. 이 도시에서 문화에 취하고 건강도 챙기며 가을을 만끽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 행사들이 펼쳐진다. 특히 이석우 시장은 민선 6기 취임사를 통해 “남양주를 복지와 문화가 융합되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오는 30일부터 10월까지 남양주에서 개최되는 가볼만한 행사들을 소개한다.


남양주 대표적인 순수 예술제
‘류기봉 포도밭 예술제’ 축제 포문


내달 13일 삼패동 한강시민공원서
‘한강걷기 페스티벌’ 봉사와 연계
건강증진·이웃과 나눔 공유


정약용 선생 살던 마재마을서
조선 정취 느끼는 ‘다산문화제’


건강 음식문화 선도 ‘슬로푸드 대회’
다채로운 안심 먹거리 세계로 인도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인
광릉 숲 거닐며 호연지기 키워



농업에 문화 입힌 제17회 류기봉포도밭 예술제

올해로 17회를 맞이하는 ‘류기봉포도밭 예술제’가 남양주시의 후원으로 이달 30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남양주시 진접읍 광동고등학교 내 뒷산, 류기봉 농부시인의 8천300여㎡ 포도밭에서 열린다.

농업에 문화의 옷을 입혔다는 평을 받으며 남양주의 대표적인 순수 예술제로 자리잡은 이 예술제에는 김춘추 시인 서거 10주기를 맞아 시와 그림, 포도사진 등을 비롯해 김춘수 시인의 작품노트 등이 전시된다.

또 ‘시민들과 시인들의 포도밭 만남’이라는 주제로 시인들의 시 낭독, 창작시와 산문 낭독, 평론 그리고 작은 음악회 등 문학행사가 열리며, 관광객들은 이곳에서 20여년째 자연농법으로 키우고 있는 유기농 포도와 포도식초 등을 맛볼 수 있다.



제7회 남양주 한강걷기 페스티벌

남양주를 대표하는 전국 걷기축제로 자리잡은 ‘제7회 남양주 한강걷기 페스티벌’이 오는 9월13일 오전 10시 남양주시 삼패동 한강시민공원에서 열린다.

남양주시가 주최하고 남양주시체육회·남양주시걷기연맹이 공동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함께하면 두배가 되는 나눔 ‘봉사하기 좋은 날’ 행사와 연계해 걷기를 통한 건강증진은 물론, 자원봉사를 통한 소외계층과의 나눔도 공유할 수 있다.

걷기 코스는 5㎞(삼패시민공원∼도심천∼삼패시민공원·오전 10시30분 출발)와 10㎞(삼패시민공원∼팔당대교∼삼패시민공원·오전 10시30분 출발), 25㎞(삼패시민공원∼다산로조망대∼능내역∼삼패시민공원·오전 8시 출발) 등 총 3개 구간으로 나눠진다.

식전공연으로 재즈힙합 댄스 공연과 태권도예술단의 역동적인 공연이 펼쳐지고, 비행정에서 사탕낙하산 투하, 지역 음악밴드 저온창고(통기타 7인조), 어린이 치어리딩팀 팝콘 공연 등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보인다.

또, 이번 걷기 축제와 함께하는 ‘봉사하기 좋은 날’ 행사에서는 교육마당(장애, 노인 체험, 손맛사지, 심폐소생술 배우기), 캄보디아 어린이 돕기 티셔츠 꾸미기, 체험마당(와이어 반지, 이면지 다이어리 만들기) 등이 진행되며, 남양주시여성단체협의회가 잔치국수, 빈대떡, 떡복이 등 먹거리 장터를 운영할 예정이다.

걷기대회 참가비는 일반 5천원, 단체(20인 이상) 4천원, 학생 3천원으로, 인터넷(www.nyjwalking.net 남양주시걷기연맹 ☎031-551-4136)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제28회 남양주다산문화제

세계유네스코 기념인물로 선정된 다산 정약용을 기리는 축제인 남양주다산문화제가 오는 9월27일부터 28일까지 2일간 다산유적지와 다산생태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번 문화제는 ‘열수(洌水) 정약용! 마재에서 만나다’라는 슬로건을 토대로 정약용 선생이 살았던 한강가 마재마을에서 조선시대의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기획됐다.

특히 경복대(남양주캠퍼스) 뮤지컬학과 학생들과 남양주시 시민이 함께 공연하는 ‘해배길 퍼포먼스’는 유배기의 고난을 극복하고 민생을 위해 500여권의 저서를 집필한 정약용 선생이 고향, 마재로 돌아오는 이야기를 거리극과 창작뮤지컬로 구성해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밖에도 조선시대 과거시험 체험을 하는 ‘다산이살아있다’ 역사체험연극, ‘취타대와 유생행렬’, ‘마재마을 답사길과 도전 골든벨’ 등 다양한 공연·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되면서 축제 참여를 통해 정약용선생의 생애와 사상, 업적을 쉽고, 재미있게 알 수 있도록 준비했다.



2014 남양주 슬로푸드 대회

남양주시는 한국 슬로푸드 운동의 발상지로서 2009년부터 매년 슬로푸드 한국대회를 비롯해 다양한 슬로푸드·슬로라이프 교육사업을 전개해 왔다.

더욱이 오는 10월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남양주시 조안면 조안체육공원 일원에서는 ‘2014 남양주 슬로푸드 대회’가 개최된다.

국제대회와 격년으로 개최되는 국내대회는 국내 각 지역의 슬로푸드 생산자와 소비자가 어우러지는 축제 한마당이다.

맛워크숍, 슬로푸드 요리경연대회, 슬로푸드 먹거리장터, 슬로푸드 직거래장터 등 느리지만 온 가족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다채롭고 즐거운 슬로푸드의 세상으로 여러분을 초대한다.

남양주시는 이에 앞서 지난해 10월 아시아·오세아니아를 대표하는 슬로푸드 세계대회(2013 AsiO Gusto)를 개최함으로써 명실상부한 한국 슬로푸드의 메카로 자리잡게 됐다.

이석우 시장은 “남양주슬로푸드국제대회를 세계인의 축제로 발전시키고 슬로푸드 문화를 확산해 남양주가 건강한 음식문화를 선도하는 슬로푸드 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아시오 구스토(AsiO Gusto)는 이탈리아의 살로네 델 구스토(Salone del Gusto)와 더불어 아시아와 오세아니아를 대표하는 슬로푸드 국제대회로, 2013년 첫 대회를 시작으로 매 홀수년도에 남양주시에서 개최되는 세계 슬로푸드 국제대회다.



천혜의 자연림 ‘남양주 광릉 숲 문화축제’

오는 10월11일과 12일 2일간 봉선사 주변 광릉 숲 일원에서 ‘남양주 광릉 숲 문화축제’가 개최된다.

천혜의 자연림인 광릉 숲을 걸어볼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친환경 생태도시를 지향하고 있는 남양주시의 대표적인 행사 중의 하나다.

광릉 숲은 2010년 6월2일 개최된 유네스코 인간과 생물권계획 국제조정이사회에서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선정된 지역으로서 우리나라 최대의 산림보고이다.

이와 함께 행사구역과 인접한 곳에는 보물 제397호인 대종을 비롯해 옥외법외 의식 때 걸던 걸개그림인 괘불(경기도유형문화재 165호) 등이 있는 봉선사가 있다. 봉선사는 서기 969년 고려 광종 20년에 창건된 조계종 제25교구 교종 본찰로서 고찰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시는 광릉 숲을 중심으로 숲 문화 브랜드를 창출해 남양주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지속가능한 숲 문화에 대한 가치를 대외에 알리기 위해 이 축제를 기획·개최하고 있다.

/남양주=이화우기자 lh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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