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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난 이유 ‘洞民행사’ 축소 구청장 관용차는 ‘업그레이드’

동구청장, 6500만원 상당 고급 관용차 교체 추진
차량 구입비 추경에 편성…전임 구청장과 대조적

이흥수 동구청장이 현재 사용중인 관용차를 고급 승용차로 교체하기 위해 구입비를 추경에 반영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초호화 취임식과 청장실 리모델링으로 혈세를 낭비했다며 구민들로부터 질타을 받고 있다.

21일 구에 따르면 관용차 교체시기는 7년에 12만㎞를 주행하면 교체할수 있다.

현재 이 청장이 이용하는 관용차는 2006년식 그랜져 승용차로 9만여㎞를 운행해 교체연령은 초과했다.

그러나 전임 청장은 임기중 관용차 교체시기 7년이 지났음에도 예산을 아끼자며 교체하지 않은데 반해, 이 청장은 에쿠스나 체어맨 등 6천500만원 상당의 고급 관용차로 교체하려고 추경예산에 편성, 동구의회 예산 심의를 앞두고 있다.

특히 민선6기 들어 일부 단체장들이 재정난과 효율성을 이유로 전임 단체장이 타던 고급 승용차를 승합차로 바꾸거나 관용차량 등급을 낮추는 행보를 보이는 것과는 정 반대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앞서 이 청장은 구 예산을 절감하겠다고 구청 직원들의 복리후생을 위한 구내식당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문을 닫기로 결정했다.

또 인천과 동구의 재정위기를 이유로 동별 행사도 최소하라고 지시해 각 동은 동민의 날 조차 축소하거나 폐지했다.

그러나 이 청장은 청장실 리모델링과 집기를 교체하는데 약 2천만원을 사용했으며, 취임식은 인천 지자체 중 가장 많은 1천75만원을 들여 자축하는 등 이중행태를 보여왔다.

구관계자는 “관용차 구입을 위해 예산에 반영했으나 심의를 앞두고 있다”며 “의회에서 결정이 나봐야 확실히 알 수 있다”고 말했다.

/김용대기자 ky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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