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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AG 경기장 활용방안 ‘오리무중’

市, 천문학적 부채 떠안고도 대책 못세워… 시민들 원성

인천시가 아시안게임 신축경기장을 증축하며 약 1조 5천억의 부채를 떠안고 있다는 소문이 돌면서 시민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시는 천문학적 규모의 부채를 떠안고 있는 상황에서 신축경기장 사후 활용방안도 명확히 밝히고 있지 않는 실정이다.

22일 시와 시민들에 따르면 시는 2014년 아시안게임을 치르고 나서 약 1조7천500억의 부채를 떠안았다. 주경기장을 포함한 16개의 신축 경기장의 할용 방안은 아직 오리무중이다.

현재까지 드러난 활용방안으로 주경기장은 영화관, 대형할인점, 스포츠센터가 들어서고, 십정경기장, 계양경기장, 강화경기장은 생활체육시설과 문화공간으로 사용될 계획이다.

또 송림경기장, 남동경기장은 수영장, 골프연습장, 오토캠핑장 등을 설치해 상업시설을 유치할 계획이다.

하지만 시는 이미 13조원이라는 어마어마한 부채를 안고 있어 매년 5천억 정도를 갚아 나가야한다.

이러한 재정 사항으로 볼 때 신축경기장 운영비용으로 한해 250억 이상의 비용이 발생이 예상된다.

시민 A(50)씨는 “인천시가 약 13조원의 부채를 안고 있다”며 “부채 상환을 모두 시민의 세금으로 해결해야 할 텐데 걱정이다”라고 말했다.

또 “아시안게임 신축경기장을 상업적으로 활용해 고소득 창출로 부채를 상환하면 좋겠다”며 “경기장 활용방안 아이디어전을 공모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라고 했다.

인천시의회 공병건 의원은 “시민의 세금이 투입돼야 한다면 최소화 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해야 한다”며 “경기장을 레저, 문화, 상업이 공존하는 복합테마파크로 만들어 이용률을 높이는 대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시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으로 경기장 활용방안을 계획한 바 없다”며 “예산이 안들어가는 수영장 등은 계속 운영하고, 예산이 투입되는 경기장은 활용방안을 구상중이다”라고 했다.

/김용대기자 ky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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