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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녹색에너지 도시 건설… 시민 행복 ‘짜릿짜릿’

 

공공부지·교육기관·공장 등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

슬로시티 조안에 전기·난방 자립 마을 100곳 조성

전기 자동차 충전소 200곳·도시가스 배관망 확대

신재생 에너지 보급 늘려 서민층 에너지 복지 실현

■ 이석우 남양주시장 ‘사람중심 녹색 균형도시’ 조성 박차

이석우 남양주시장이 민선 6기를 맞아 제시한 5가지 시정방향 중의 하나인 ‘사람중심의 녹색 균형도시 만들기’를 실현하기 위해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이 시장은 친환경 에너지인 신재생 에너지 보급 확대로 녹색에너지 도시를 건설하고 서민층을 위한 에너지 복지를 실현하기 위해 힘을 쏟고 있다. 지구온난화와 에너지 과다사용에 대한 대안으로 신생에너지원의 발굴과 보급, 이용을 확대해 지능형전력망(스마트그리드) 도시를 구축함으로써 주거공간의 고품격화, 창업 및 녹색일자리 창출, 차세대 경제의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 시장이 적극 추진하고 있는 녹색에너지 도시건설과 에너지 복지행정 추진 계획에 대해 알아본다.

태양광 발전소 건립

첫째, 무공해 친환경 발전시설인 태양광 발전시설의 설치확대를 위해 공공부지, 교육기관, 공장건물 등에 50㎽급의 태양광 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2018년까지 추진계획으로 시 소유 유휴지 및 시설과 민간참여를 유도하고 에너지관리공단에서 추진하고 있는 주택지원사업 및 건물지원사업, 융복합사업을 활용해 태양광발전사업을 유치하며, 일정금액의 보조금을 지원함으로써 지역민의 자체적인 태양광발전시설을 적극 유치한다는 방침이다.

사업대상지로는 지하철역, 공원, 홍릉천, 자전거도로, 공공시설과 기타 주택, 건물 등이다.



에너지제로마을 100개소 조성

둘째로 친환경 청정도시 이미지의 랜드마크인 슬로시티 조안 지역에 정부 정책사업으로 진행되는 ‘융·복합 지원프로그램’에 참여해 추진할 방침이며, 태양광· 태양열·지열 등 신재생에너지 시설을 복합적으로 설치해 전기 및 난방 등을 자립할 수 있는 마을 100여개소를 설치할 예정이다.

태양광의 경우 3㎾를 설치하게 되면 냉장고 10대를 1일 4시간 정도 가동할 수 있고 4만원 정도 전기세의 절감효과가 있으며, 지열장치는 기존 냉난방 월비용의 30~ 40% 절감효과가 있다. 이는 실질적인 전기사용량 절감과 냉난방비 절감을 통해 복지후생 여건을 향상시키고 지역발전을 도모하게 된다.


 

 

 


전기자동차 충전소 200개소 설치

셋째로 스마트그리트 거점도시의 이미지 구축을 위해 전기자동차 충전소 200여개소를 설치하고 주택 및 아파트 내 홈충전소 10개소, 관공서와 공용주차장 등 완속충전소 20개소, 시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주유소 및 가스충전소에 20∼30분내 충전할 수 있는 급속충전소 80개소를 설치해 다가올 전기자동차 상용화 시대에 충전 인프라를 구축하여 대기오염의 주원인인 자동차 배출가스를 저감한다.



도시가스 공급 확대

넷째로 각종 규제로 인해 개발이 제한되고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고 있는 233개 마을에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인 연료전지 발전사업을 유치해 도시가스 배관망을 확대한다.

또한, 마을단위 소형LPG저장탱크 설치사업을 추진해 도시가스 사용 수준의 편리성과 안전성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시와 주민 모두에게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어 도시가스 공급 우선지역을 선정해 공급하기로 하고 배관연장 2㎞ 이상 및 향후 5년 이내 도시가스 공급이 여의치 않은 지역에는 LPG소형 저장탱크 방식을 공급키로 했다.

이 시장은 이같은 4가지 사업을 통해 5가지 시정방향중의 하나인 ‘사람중심의 녹색 균형도시 만들기’의 일환인 친환경 에너지인 신재생 에너지 보급 확대로 녹색에너지 도시를 건설하고 서민층을 위한 에너지 복지를 실현할 계획이다.





 

 

 

“한발 앞선 스마트그리드, 안정적 전력 공급망 확보”

이 석 우 시장

사업비 부담돼도 미래 세대 위해 지금 추진

에너지 효율적 사용 발전소 짓는 효과 낼 것

이 시장이 시종일관 추진하고 있는 친환경 관련 사업과 녹색도시 건설은 지구온난화 등의 급격한 환경 변화 등으로 더욱 절실히 요구되는 사업인데.

그렇다. 지구온난화 등의 환경변화로 에너지 과다사용 저감과 이에 대한 대안으로 신생에너지원의 발굴과 보급·이용이 시급하게 요구되고 있고 시민들의 안정적인 생활을 위해 에너지의 안정적 수급 또한 지자체에서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할 부분임에 틀림없다.



남양주시가 계획하고 있는 태양광 발전소 건립, 에너지제로마을 100개소 조성, 전기자동차 충전소 200개소 설치, 도시가스 공급 확대 등이 지자체만으로는 사업비가 너무 부담이 되지 않는지.

부담이 되지만 미래를 위해 지금 세대에 추진해야 되며, 이들 사업중 상당부분은 국비 또는 RPS(신재생에너지 의무할당제도) 사업, 공기업과의 컨소시엄 그리고 일정부분의 지방비 및 민간부담 등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남양주시는 2010년 7월부터 이러한 변화된 상황에 앞장서 적응하고 ‘지능형전력망도시화’를 추진했으며 이같은 준비 결과 지난해 10월 기존 전력망에 정보통신기술을 결합해 전력사용 효율을 최적화하는 차세대 전력망 구축 사업인 AMI(원격검침인프라), ESS(에너지저장시스템), 전기자동차(EV) 충전 인프라 구축 등이 핵심적인 사업인 스마트그리드 확산사업 예비사업자로 선정됐다.



남양주시가 추진하게 될 스마트그리드 사업규모는.

약 95억 규모로 예상되며 1만 가정에 AMI활용 전력재판매 서비스 구축, ESS(에너지저장시스템)를 활용한 전력거래서비스 1.2㎽, 전기차 충전인프라 200개소 구축을 추진하게 될 전망이다. 장기적으로는 민간사업자와 함께 주거단지, 상업지역, 일반가정 등 도시기반 시설과 생활환경 전반에 사업을 확장할 예정이다.

발전소를 건설하기 위해서는 많은 비용과 사회적 갈등을 극복해야 하지만 스마트그리드를 활용하여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하면 발전소를 짓지 않아도 발전소를 짓는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다.

이석우 시장은 “다른 지자체들보다 한발 앞선 스마트그리드 사업 추진으로 우리 남양주시는 유기농과 슬로푸드, 슬로라이프를 선도하는 친환경 생태도시로서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할 뿐만 아니라 안정적인 전력 공급망을 확보해 시민들이 보다 편리하고 안정적으로 전기를 사용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남양주=이화우기자 lh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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