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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구별 도서관 장서확보율 ‘하늘과 땅차이’

화도진도서관 201%, 부평도서관은 41%
행감에서 ‘점자도서’ 보유 필요성도 제기

인천시가 ‘2015 책의 수도’ 사업을 본격적으로 앞두고 있지만 정작 도서관 장서보급률은 저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시의회 교육위원회는 13일 시교육청 공공도서관 행정사무감사에서 각 구별 공공도서관의 서적확보에 따른 문제를 제기했다.

법정장서 현황에 따르면 각 도서관별 장서확보율은 북구도서관이 법정장서 수 49만5천권중 28만9천권(58%), 부평도서관은 63만권중 25만7천권(41%), 화도진도서관은 10만8천권중 21만6천권(201%), 계양도서관은 18만권중 21만2천권(118%), 서구도서관은 49만5천권중 255천권(51%)등을 확보한 것으로 집계됐다.

도서관별 장서확보율이 큰 격차를 보이는데다 도서관 평가에서 장서수량이 중요한 비중을 차지고 있어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구재용(새정치·서구2) 의원은 “구민들이 책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동등하지 못한 것 같다”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각 구별 도서관의 장서확보율에 신경을 써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화도진도서관 조형기 관장은 “장서확보율은 관령법령에 의해 인구수를 기준으로 하고 있고, 인구가 50만 명 이상이면 기본장서 15만부를 유지한 상태에서 매년 1만5천권씩 추가로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장서 확보율에 따른 차이는 계산방법과 재정적 문제로 발생하고 있다”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장서확보에 신경쓰겠다”고 했다.

또, 제갈원영 의원(새누리·연수구3)은 “일반적으로 도서관의 평가는 장서 수가 하나의 척도가 된다. 각 도서관의 구입비율을 보면 전체 예산의 15%를 넘지 못하는 도서관이 많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북구도서관 김창수 관장은 “올해 8개 도서관 자료구입비가 본예산에 15억2천500만원으로 책정됐지만 1회 추가경정예산에서 14억4천만원으로 삭감됐다”며 “책의 수도해로 선정됐음에도 불구하고 내년도 자료구입비는 8억6천만원에 불과하다. 예산 문제가 있다”고 했다.

한편, 각 도서관의 점자도서 보유에 대한 필요성도 제기됐다.

인천에 거주하는 시각장애인은 1만3천700명이지만 화도진도서관의 경우, 점자도서는 6천500건, 북구도서관은 569권, 부평 119권, 서구 103권, 계양 165권이 보급된 실정이다.

제갈 의원은 이와 관련, “시 도서관은 사회적인 약자를 위해 반드시 보다 많은 점자도서를 확보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손미진기자 sm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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