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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 비산먼지 저감 ‘에코호퍼’ 설치

하역업무 효율성 제고

인천 중구는 전국 최초로 인천항 내 친환경 ‘하역설비 에코호퍼’설치 4개년 사업을 최근 마무리했다고 16일 밝혔다.

에코호퍼는 인천항내 사료부원료 및 분체상물질 하역시 발생되는 비산먼지를 획기적으로 저감하는 시설이다.

구와 인천항 내 사료부원료 하역업체는 항만지역의 현안사항인 비산먼지발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료부원료 하역업체와의 개선방안을 지속적으로 협의했다.

기존 호퍼(사료부원료전용 하역장비)에 방지시설을 추가 설치해 비산먼지 발생을 근원적으로 차단하는 친환경 하역기를 2011년 5대, 2012년 5대, 2013년 5대, 2014년 4대 등 총 19대를 41억여원(시비 3억원, 구비 3억원, 나머지는 사업자 부담)을 들여 순차적으로 도입했다.

구는 에코호퍼 도입 당시 여러차례 실시된 시운전을 통해 드러난 문제점과 시행착오를 보완·개선해 만족할만한 성과를 토대로 항만 내 전체사업장으로 확대보급, 인천항 주변지역의 대기환경 개선에 효과를 거두었다.

인천항 인근지역인 신흥동 미세먼지 발생농도가 지난 2010년 66㎍/㎥에서 2011년 63㎍/㎥으로 낮아지기 시작해 에코호퍼 도입사업 최종 년도인 지난 10월 현재 연평균 57㎍/㎥로 낮아졌다.

인천항은 연간 200만t의 사료 부원료를 수입하는 수도권 대표 수입항으로 주변 주민들이 부원료를 하역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먼지 등으로 생활환경 민원을 자주 제기했다.

구 관계자는 “에코호퍼 설치사업은 환경 친화적 도시조성 및 하역업체 업무효율성을 높여주는 사업”이라며 “향후 우리나라 전체 항만지역으로 확산하여 추진한다면 비산먼지가 획기적으로 감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대기자 ky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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