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가 사업비 25억원을 투입해 친환경 주차장을 조성하기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17일 시에 따르면 환경부가 공모한 ‘그린빗물인프라 조성사업’에 남양주시가 선정되면서 국비 12억5천만원, 환경부기금 및 시비 각각 6억2천5백만원 등 모두 25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시는 이 사업비로 도시지역에 녹색공간, 생태공간 등의 확대를 통해 침투, 증발산, 재이용을 증가시켜 비점오염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저영향개발기법(LID)을 도입, 시청에 주차장을 조성하기로 했다.
저영향개발기법(LID)을 도입한 주차장은 투수면적을 늘려, 유출수의 침투를 보다 많이 해 정화기능을 강화하고, 친환경적인 배수환경을 조성해 건강한 물순환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시는 이 주차장에 식생체류지와 식생수로 등을 조성해 공원같은 친환경주차장을 만든다는 방침이다.
이 친환경주차장 사업은 지난 14일 공사에 착수했으며 내년 4월까지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시는 민원인들은 종전과 같이 시청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지만 시청 직원들은 오는 12월말까지 시청 인근 서울아파트와 홍유능 주차장, 평내호평역 인근 여객터미널 부지 등의 임시주차장 이용을 당부하고 있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청사내 쾌적한 주차환경 제공과 비점오염물질을 저감해 수질환경 개선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남양주=이화우기자 lh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