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청은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한·중 항로 국제여객선 4척에 대해 양국 정부 합동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합동점검 대상선박은 주로 중국 산동성과 인천항, 평택항 사이를 운항하는 선박(전체 16척 중 4척)으로, 인천에서 3척, 평택에서 1척을 점검할 예정이다.
점검대상 4척은 신욱금향(인천-진황도), 대인(인천-대련), 자옥란(인천-연운항), 일조동방(평택-일조)이다.
그러나 나머지 한·중 국제여객선(12척)도 점검 대상에 포함된다.
이번 점검은 각국의 항만국통제관을 양국에 파견해 합동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함으로써 점검절차와 방법을 공유하고 점검편차를 최소화하는 등 안전점검의 효율성을 향상시키고 국제여객선 안전수준 향상에 긍정적 성과가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항만청 관계자는 “매년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양국 정부 합동점검은 한·중 국제여객선의 안전 확보에 기여하고, 한·중간 해사안전 협력을 강화하는 기회가 됐다”며 “선사 입장에서도 개별국가의 중복점검에 대한 부담이 경감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김용대기자 ky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