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진접읍 경복대학교내에 경기동북부 예비 및 초기창업자들의 숙원인 창업보육센터(Business Incubator.이하 BI)가 들어 섰다.
현재까지 경기도에는 총 49개의 창업보육센터가 설치·운영 되고 있지만 이들 중 87.8%(43개)가 경기남부에 설치되어 지역간 불균형이 매우 심했다.
때문에 남양주를 비롯한 경기 동북부는 수도권에서 유일하게 창업보육센터가 전혀 없는 지역이어서 이 지역 예비 및 초기창업자들이 큰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와관련 경복대학교(총장·전지용) 산학협력단 창업보육센터(센터장·박주현 교수)는 2012년 4월 30일자로 중소기업청장으로부터 창업보육센터 지정을 받아 교내에 5층 건물을 신축하고 이 건물의 4~5층 약 2천513㎡(760여평)에 총 30실의 보육실을 마련,
내달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가기 위해 지난 4일부터 이달말까지 예비창업자 등 입주기업을 모집하고 있다.
앞서 시는 지난 8일 경복대학교와 창업촉진과 첨단산업, 지식기반 서비스산업, 신성장 동력산업 발굴 육성을 통한 새로운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 ‘창업보육센터 운영 활성화 상호 협력 협약(MOU)’을 체결했다.
시는 경복대학교 BI운영 지원을 위해 기업지원센터내에 전담팀을 배치하고 입주기업 모집 홍보부터 산업용 3D프린트를 비롯한 기자재 지원 등 체계적 지원을 통해 예비 창업자 및 사업개시 3년 미만의 창업자 등 기존 중소기업들에게도 폭넓은 수혜가 전파될 수 있도록 행정지원을 할 계획이다.
박주현 창업보육센터장은 “학교에서 첨단 건물에 최신 장비 등을 갖추고 지원 교수진을 구성,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하드웨어적 창업지원 사업은 물론,‘사업준비, 기술개발·특허기술지도, 디자인 및 시장동향 분석, 판로개척’같이 일련의 창업준비 과정인 ‘4 STEP 맞춤형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남양주=이화우기자 lh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