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가수 바비킴의 기내 만취난동 사건과 관련해 당시 미국행 비행기에 탑승한 피해 승무원들이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13일 인천국제공항경찰대에 따르면, 해당 대한항공 사무장과 승무원 3명을 조사해 피해자 진술을 확보했다.
미국에서 이미 한 차례 조사를 받은 피해 승무원들은 전날 경찰 조사에서 바비킴의 소란 행위와 승무원 성추행 혐의에 대해 구체적으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승무원들의 진술 내용에 대해서는 아직 상대방(바비킴) 조사가 이뤄지지 않아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경찰은 승무원들의 진술 내용을 토대로 바비킴이 입국하면 조사해 입건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인천=김용대기자 ky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