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가 장기간 사업추진이 지연되거나 사업추진 움직임이 없어 주민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는 덕소 및 지금·도농 재정비촉진지구 내 3개 구역에 대해 주민의견조사를 실시해 해제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앞서 시는 경기도내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 중 최초로 자체 실정에 맞게 뉴타운사업 구역 등 정비구역을 해제할 수 있는 기준을 마련해 2014년 4월10일자로 시행한 바 있다.
이번 주민의견조사 대상은 덕소 3구역, 덕소 4구역, 지금·도농 1-1구역으로, 이달 말까지 조합설립에 필요한 주민동의(토지등소유자의 4분의 3 이상 및 토지면적의 2분의 1 이상)를 얻어 창립총회 개최를 완료하지 않거나 조합설립인가 신청이 없을 경우 오는 4월에 주민의견조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한편, 남양주시 덕소와 지금·도농 뉴타운지구는 당초 22개 구역(덕소 12개, 지금·도농 10개)이 있었으나 현재까지 뉴타운지구 내 7개 구역(덕소 3개, 지금·도농 4개)이 해제 또는 존치관리구역으로 변경돼 현재 15개 구역(덕소 9개, 지금·도농 6개)만 남아있다.
시는 앞으로 재정비촉진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구역에 대해서 사업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용적률 상향 등 촉진계획변경과 신속한 행정절차 이행과 같이 적극적인 행정지원을 할 계획이다.
또 사업이 장기간 지연돼 주민불편이 가중되고 있는 구역에 대해서는 주민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해제 등을 검토할 방침이다.
/남양주=이화우기자 lh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