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는 가정에서 직접 생산한 전기를 플러그를 통해 연결한 후 가정내 전기로 사용하는 소규모 태양광 발전시설(200~500W)을 민간 아파트와 마을회관 등에 보급지원한다고 15일 밝혔다.
소규모태양광 발전시설은 모듈, 거치대, 인버터, 모니터링장치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이 시설은 옥상 및 베란다 난간 등 작은 공간에도 손쉽게 설치가 가능한 DIY(Do It Yourself) 형태 설치돼 시공비가 저렴하며 장소 변경이 용이해 햇빛이 있는 곳은 어디든지 손쉽게 설치할 수 있다.
시는 올해 시범사업으로 아파트 125가구와 마을회관 20개소 등 총 145개소를 대상으로 4월 중 신청을 받아 지원 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아파트는 가구당 55만원, 마을회관은 최대 150만원이 지원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보급제품을 선정하기 위해 지난 12일 소규모 태양광발전시설 보급업체 모집 공고를 낸 바 있다.
모집대상은 신·재생에너지 설비인증 또는 공인 성능검사 인증 등을 취득하고 5년간 무상 하자보수 및 생산물배상책임보험 가입(매년)을 충족할 수 있는 업체의 제품이어야 한다.
김재룡 환경녹지국장은 “이번 시범사업을 통하여 가정에서 에너지 절감을 통한 경제적 이익뿐 아니라 매일매일 햇빛에너지를 수확하는 기쁨도 함께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031-590-4247
/남양주=이화우기자 lh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