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가 제출한 3개의 과제가 행정자치부에서 지난달 31일 발표한 ‘2015년도 지방자치단체 정부3.0 선도과제 50’에 선정됐다.
이번 과제는 전국 지자체에서 추천한 404개의 후보과제 중 민간전문가들의 1·2차 심사를 거쳐 71개 후보과제를 선정한 뒤 최종단계에서 국민심사단의 직접투표를 거쳐 뽑혔다.
개방·공유·소통·협력이라는 정부 3.0의 핵심가치를 담고 있는 선정과제에는 국민들이 실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는 대국민서비스 분야와 복지사각지대 해소, 민·관협치 분야의 과제들이 다수 포함됐다.
이번에 선정된 남양주시의 3개 과제는 ‘한뼘지도로 행복을 그리다’, ‘복지사각지대 제로화 프로젝트’, ‘제3의 복지동력 민·관협력 네트워크, 복지넷’ 등이다.
‘한뼘지도로 행복을 그리다’는 스마트폰을 활용해 공공에서 제공하는 데이터와 주민의 참여를 통해 실생활에 꼭 필요한 생각지도를 그려나가는 서비스 사업으로,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다양한 생활정보를 발굴하고 있다.
또 ‘복지사각지대 제로화 프로젝트’는 민·관의 협력체계를 보다 강화해 모바일 앱인 ‘두드림 톡’을 기반으로 지역사회복지협의체가 함께 어려운 이웃을 찾고, 각종 복지문제를 발굴함으로써 주민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마지막으로 ‘제3의 복지동력 민·관협력 네트워크, 복지넷’은 권역별 희망케어센터, 읍면동 복지넷, 봉사단체 등과 네트워크를 구성해 위기가정을 발굴·상담하고, 자원을 연계함으로써 복지문제 예방과 해결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남양주시 관계자는 “이번에 선정된 선도과제 뿐만 아니라 실질적으로 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기획단계에서부터 주민이 참여해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함께 만들어가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했다. /남양주=이화우기자 lh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