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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남양주시 통합 추진 동력 ‘시들’

“박영순 구리시장 입장 표명을”
시민·통합준비위원회 촉구
박 시장 “6월 초순 밝히겠다”

구리시·남양주시 통합과 관련, 구리시를 대표할 수 있는 지역 정치인들이 적극적으로 표면에 나서지 않으면서 추진 동력이 떨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26일 구리남양주 통합준비위원회에 따르면 준비위는 지난 12일 양 시의 시민대표와 경제인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준비위를 구성한데 이어, 21일에는 구리시 사노동에서 모임을 갖고 향후 계획과 구리시장의 입장 표명을 요구하기로 하는 등 양 시의 빠른 통합 추진을 위해 노력해 오고 있다.

그러나 구리시를 대표할 수 있는 박영순 시장 등 지역 정치인들이 적극적으로 표면에 나서지 않으면서 통합 추진 동력이 떨어지고 있어 통합을 바라는 시민들과 추진위 관계자들이 안타까워 하고 있다.

박 시장의 입장 표명과 관련해 많은 시민들은 “선거법 위반 혐의로 아직 재판이 끝나지 않았지만 통합문제는 지역의 중대한 사안인 만큼 박 시장이 재판 결과와 관계없이 자신의 입장을 명확히 밝히는 것이 순수하고 바람직 하다”고 말했다.

준비위 관계자도 “박영순 구리 시장이 진정으로 통합을 원한다면 선거법 결과와 무관하게 통합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히는 것이 진정성 있어 보이고 바람직 하다”며 박 시장의 조속한 입장 표명을 촉구했다.

박 시장은 지난 2009년에는 통합을 반대했으나 지금은 오히려 통합을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관련, 최근 준비위 관계자가 박영순 구리시장을 만나 “시장으로서의 공식적인 입장 표명”을 요구했으며 박 시장은 “6월 초순 입장을 밝히겠다”고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준비위는 오는 6월 10일쯤 구리시에서 구리·남양주 시민 3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구리시·남양주시 통합 발대식을 가질 계획이다.

/남양주=이화우기자 lh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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