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의 대표적 수입항 인천항의 5월 무역수지 적자가 전년동월대비 대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인천세관 동향분석에 따르면 전년동월대비 수출은 10.7% 증가한 16억7천만달러, 수입은 7.6% 감소한 42억7천100만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이로써 무역수지 적자는 26억달러로 전년동월대비 16% 감소했다.
수출은 화공약품(144.6%)과 전기·전자기기(2.7%) 증가세를 이끌었고 그동안 주요 수출품목인 철강(△14.7%), 자동차(△10.6%), 기계류(△7.9%) 수출이 큰 폭으로 줄었다.
수입은 곡물류가 6.1% 소폭 상승하고, 전자·기계류는 (△14%), 유류는 (△7.9%) 각각 감소했다. 주요국별 수출액 비중은 중국(38.1%), 아세안(16.9%), 일본(8%), 미국(8.6%), 중동(5.6%), EU(5.8%), 중남미(2.6%) 순으로 전체 수출액의 85.6%를 차지했다.
한편, 주요 수입국인 호주(36.5%), 중동(26.5%), 중남미(24.4%)로부터의 수입은 증가했으나 중국(△10.6%), 미국(△5.4%), 일본(△12.6%), 아세안(△23.7%), EU(△40.2%)로부터의 수입은 감소했다.
인천세관 관계자는 “미국과 일본 등지에서 적자 폭이 컸지만 지난달 전체적으로 수출이 증가하고 수입은 줄면서 적자폭이 개선됐다”고 말했다.
/신재호기자 sjh45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