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북부지역 관광활성화 방안으로 피카소, 밀레 등 최정상급 세계 유명 화가 작품이나 세계유물을 유치하는 ‘블록버스터 전시회’를 추진한다.
28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경기 동북부지역 미술관이나 박물관을 선정, 내년 하반기 대형 전시회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다음달부터 민간 전시기획전문가와 협업을 통해 전시 후보지 선정 등 본격 추진 작업에 들어간다.
골자는 블록버스터 전시회 개최다.
도는 피카소, 밀레, 모네, 마티스, 모딜리아니 등 유명화가의 작품을 3~4개월 이상 전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지리적으로 다소 불리한 경기북부에서 기획전시를 하는 만큼 대중적 흡입력이 강한 최정상급 화가의 기획전시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이를 통해 경기북부로 사람들을 유인해 관광자원을 홍보한 뒤 기존 관광자원을 연계한 상품개발로 체류시간 확대와 숙박형 관광으로 확산해 나간다는 게 도의 복안이다.
도는 전시회에 수십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 안정적인 티켓 판매 수익으로 매년 블록버스터 전시를 기획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통일· 안보, 생명, 생태, 역사 관광이 주를 이루는 북부지역의 기존 관광콘텐츠로는 체류형 관광활성화를 위한 동력이 부족한 것으로 판단했다”며 “일반 대중에게 파급력이 강한 대형전시회를 활용해 경기북부 관광 활성화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안경환기자 j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