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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항은 주민에게, 외항은 화물 정부·市 변화의 물결 동참해야

취임 1주년 기초단체장에 듣는다
김 홍 섭 중구청장

 

중구의 현재 그리고 미래 분야는 ‘관광’
근대역사문화·문화시설 연계 사업 추진

주거환경 열악한 인현동·북성동 쪽방촌
86억원 투입 ‘희망 나눔 집수리’ 등 진행


국내외 관문도시인 중구, 탁 트인 바다와 아름다운 해안선·자연환경이 어우러진 중구, 근대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해 도시 전체가 근대역사 박물관이라 불리는 중구.

이런 중구를 이끌고 있는 김홍섭 중구청장은 인천 최초 4선 구청장으로 지난 7월 취임했다.그동안 김홍섭 중구청장은 동북아 교류 중심지 개발로 관광중구 건설,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 행복한 복지사회 구현,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과 불편 없는 교통체계 구축이라는 4가지 목표를 위해 누구보다 열심히 달려왔다.그의 취임 1주년 소회와 그동안의 성과, 앞으로의 계획을 들어봤다.



-취임한지 1년이 지났다. 소감은.

인천 최초 4선 구청장으로 취임을 했는데 벌써 1년이라니 시간이 빠르다는 것을 느낀다. 그동안 중구는 구민들과 구의원들, 구청 직원들의 적극적인 노력과 협력으로 관광과 원도심 개발, 복지 분야 등에 많은 진전이 있었다. 올해는 특히 정부와 인천시, 관계기관이 지속적으로 건의해온 내항 전체 재개발 문제와 국제여객터미널 존치 문제에 대해 가시적인 성과를 나타내고 싶다.



-구정 구호가 ‘역사문화 중심도시, 비상하는 관광중구’이다. 관광도시로서 중구의 모습은 어떠한가.

중구는 월미도, 차이나타운, 송월동 동화마을, 연안부두, 을왕리 해수욕장, 신포시장 등 관광자원이 많다. 중구가 더욱 발전하고 현재와 미래를 펼쳐나갈 분야는 ‘관광’이라고 생각했다. 특히 ‘송월동 동화마을’은 ‘자랑스러운 대한민국대상’을 받을 정도로 창의적인 관광 사업으로 인정받았다. 동화마을은 단순 관광 분야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원도심개발, 일자리 창출, 살기 좋은 마을조성 등 구민의 실생활과 연계해 실질적인 성과를 냈다. 고령화된 마을, 낙후된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세계명작동화를 테마로 꽃길을 만들고 벽화를 그려 5~6천명이 찾는 마을로 탈바꿈됐다. 이밖에도 근대역사도시로서의 인천개항장 근대역사체험관 조성, 영종역사관 조성 사업 등 근대역사문화·문화관광시설과 연계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중구는 현재 노인층이 많이 분포돼 있고, 젊은 층은 부족한 구도심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어떻게 해결해 나갈 것인가.

현재 중구에서 가장 낙후되고 열악한 지역은 인현동 쪽방촌과 북성동 쪽방촌이다. 중구는 이곳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총 86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저층주거지 관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쪽방촌 희망 나눔 집수리’ 사업을 통해 주민들의 숙원사항인 지붕수리 사업을 추진했으며, 폐·공가의 철거를 통해 마을 기반 시설의 부지를 확보해 마을 공동작업장을 건립했다.

또 근래에는 영종·무의 지역 개발과 관련해 많은 성과를 보였다. 영종역사관 조성사업을 착공했고, 지역주민들의 건강과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고염나무골 다목적구장을 준공했다. 그리고 영종·용유지역 및 원도심권의 행정편의와 주민 편의를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이와 함께 출장소 기능을 확대하고 영종개발과와 용유개발과를 신설해 인력을 재배치했다. 이를 통해 경제자유구역 영종지구 일부해제에 따른 업무의 효율성을 높였다.



-현재 중구의 가장 큰 현안사항은 무엇이며, 이를 위해 앞으로의 계획은 어떠한가.

현재 중구의 가장 큰 현안사항은 내항 전체 재개발과 국제여객터미널 중구 존치 문제, 원도심 활성화, 제3연륙교 문제, 영종·용유 개발 문제 등이 있다. 특히 내항 전체 재개발과 국제여객터미널 중구 존치 문제는 중구 원도심 활성화 방안과 연계됐으며, 중구 구민들에게 엄청나게 큰 영향을 미치는 문제이자 구와 인천시의 미래를 결정할 중요한 사항이다. 그러나 지난 해양수산부의 ‘인천내항1·8부두 항만 재개발 사업자 모집 공모’에서 사업참가 의향서를 제출한 곳이 단 한 곳도 없었다. 한중FTA로 중국과의 교역의 장이 넓어진 시점에 적극적이고 과감하지 못한 정부와 인천시의 정책이 아쉽다. 정부와 인천시가 직접 사업시행자로 나서 ‘내항은 주민에게, 외항은 화물을’이라는 변화의 물결에 동참해야 한다.



-앞으로의 추진계획과 구민들에게 한 마디한다면.

중구는 도심과 도서라는 지정학적 특수성으로 타 지역과는 다르게 폭넓고 다양한 행정수요와 그에 따른 행정서비스를 요하는 자치단체이다. 이런 많은 노력을 위해 주민봉사에 여념이 없는 공직자 여러분과 의원님들, 그리고 맡은 바 자기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고 계시는 구민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앞으로 임기가 3년이 남았다. 끝까지 초심을 잃지 않고 4가지 구정목표와 현안사항의 가시적인 성과와 구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중구를 위한 큰 그림을 보시면서 소중한 의견과 함께 올 한해도 변함없는 성원과 구정 운영에 적극 동참해 주시기 간절히 바란다./신재호기자 sjh45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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