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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기 의심되는 영종하늘도시 택지 실거래가 정밀조사 착수

점포겸 단독주택·상업용지 대상
경제청 “투기세력 철저히 조사”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7일 영종하늘도시 택지분양과 관련 부동산실거래가 허위신고로 의심되는 정황이 포착됨에 따라 오는 8월31일까지 영종하늘도시 내 점포겸용 단독주택용지 및 상업용지를 대상으로 본격적인 정밀조사에 착수한다.

특히 경제청은 분양 결과 청약경쟁률이 높아 프리미엄이 형성된 것으로 의심되는 분양권 매매계약에 따른 실거래가 신고건을 중점 살펴볼 계획이다.

조사 방법은 거래당사자에게 거래계약서, 거래대금지급 입금표 또는 통장, 은행계좌 이체내역을 제출토록해 실제 거래가격과 일치하는 지를 확인한다.

관계법령에 의하면 자료요청 기한 내 소명서 및 거래대금 입증서류를 제출하지 않거나, 불성실하게 제출하는 경우에는 최고 3천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고 실제 거래가격보다 낮게 신고한 경우에는 분양가 5%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다.

이와 관련, LH(한국토지주택공사) 택지분양 담당자는 “택지개발지구 내 분양계약은 원칙적으로 전매가 금지되지만, 택지를 공급받은 자가 시행자로부터 분양가 이하로 전매하는 경우에 한해 전매가 허용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택지를 분양받은 자에게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상식적으로 분양가 이하로 되판다는 것은 선뜻 납득할 수 없는데도 불구하고 지난달 30일 현재 택지매각 필지 333건 중 66건이 분양가 이하로 실거래신고가 이뤄진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경제청 실거래신고 담당자는 “영종하늘도시 택지를 분양받아 프리미엄을 붙여 매매하고도 프리미엄이 없다고 실거래가 신고하는 행위는 명백히 허위신고이므로 시세차익을 노리는 투기세력을 철저히 조사해 처벌함으로써 공정하고 투명한 부동산 거래질서 확립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재호기자 sjh45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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