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이 5일 2015년 상반기의 매출액이 2천656억원, 영업이익은 1천22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고 밝혔다.
공시에 따르면 2015년 상반기 매출 및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3억원(0.1%), 115억원(8.7%) 감소한 것으로 보이나 2014년 상반기에 반영된 2013년 이연매출 1천200억원을 제외하면 실제로는 전년대비 80%가량 증가했다.
앞서 셀트리온은 2013년 4분기에 발생한 매출 1천200억원 규모를 엄격한 회계기준을 적용, 2014년 상반기로 이연한 바 있다.
셀트리온의 2015년 상반기 당기순이익도 441억원으로 전년대비 5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여기에는 2013년 발행한 3억달러 규모의 해외 전환사채(CB)의 가치 상승에 따라 685억원의 손실이 반영된 데 따른 것이다.
이는 올해 상반기 셀트리온의 주가상승으로 CB의 가치가 상승한 데 따른 회계상 평가 및 전환 관련 손실액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회계의 투명성과 안정성 제고를 위해 엄격한 회계기준을 적용, 2013년 4분기에 발생했던 CT-P10의 매출을 이연한 바 있다”며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 실적이 표면적으로 감소한 것으로 보이지만 올해 램시마의 유럽 주요 시장 판매돌입 매출이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재호기자 sjh45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