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대가 제29회 전국시·도대항장사씨름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용인대는 12일 경북 문경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6일째 대학부 단체전 결승에서 울산대를 종합전적 4-2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용인대는 지난 2005년 대통령기 전국장사씨름대회에서 대학부 단체전 우승을 차지한 이후 10년 만에 전국대회 정상에 오르는 기쁨을 맛봤다.
준결승전에서 경남대를 종합전적 4-0으로 완파하고 결승에 오른 용인대는 첫번째 경기에서 김상욱이 울산대 김덕일에게 1-2로 역전패 해 기선을 빼앗겼지만 두번째 경기에서 권진욱이 상대 손광복을 들배지기와 안다리 기술을 앞세워 2-1로 제압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세번째 경기에서 부혁진이 상대 박종길에서 끌어치기로 첫 판을 내준 뒤 들배지기와 잡채기로 내리 두판을 따내 2-1로 승리를 거두며 종합전적에서도 2-1로 앞서간 용인대는 네번째 경기에서 이상엽이 울산대 허선구를 빗장걸이와 잡채기로 따돌려 종합전적 3-1을 만들었다.
용인대는 5번째 경기에서 길규민이 상대 최해근에게 1-2로 패해 추격을 허용하는 듯 했지만 6번째 경기에서 송원택이 울산대 고민근을 되치기와 잡채기로 잇따라 모래판에 눕히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앞서 열린 대학부 개인전에서는 용인대를 단체전 우승으로 이끈 소잡급(80㎏급) 권진욱과 용장급(90㎏급) 이상엽이 나란히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지난 2011년 현역에서 은퇴한 뒤 용인대 지휘봉을 잡은 천하장사 출신 이태현 감독은 용인대를 10년 만에 전국대회 정상으로 이끌며 우수지도자상을 수상했다.
/정민수기자 jms@



































































































































































































